김종인, ‘尹 최후통첩’ 보도에 “주접 떨어놨던데…밖에서 돕겠단 적 없어”
조선일보 2021.11.25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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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 김 전 위원장에게 ‘조건 없는 합류 선언이 없으면 끝’이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주접을 떨어놨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밖에서 돕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나는 밖에서 돕겠다고 한 적도 없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24일) 윤석열 후보와의 만찬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라며 “오늘도 어디 (언론보도를) 보니까 (윤 후보가) 무슨 최후통첩을 했다고 주접을 떨어놨던데, 내가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내 입장을 얘기했고, 거기에 대해서 내가 더 이상 물러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더 이상 내가 딴 얘기 하지 않는다. 자꾸 말을 만들어내면 서로 기분만 나빠지니까 질문들 하지 마라”라고 했다.
윤 후보의 결단을 기다리는 것이냐는 질문엔 “시간이 해결할 테니까, 시간 가는 걸 지켜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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