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좌파 진영에서 팽당한 이유...친문의 오판, 실수

※안희정이 좌파 진영에서 팽당한 이유...친문의 오판, 실수

정치에 조금만 관심 있다면 알겠지만 좌파들은 박원순, 조국, 윤미향, 추미애, 손혜원 등등 내편이다 싶으면 죽어도 잘못 인정 안하고 무한 두둔해 준다.

여기서 좀 예외인게 이재명인데 이 ㅅㄲ는 좌파 중에서도 계파가 없는 꼴통이라 답이 없는거고, 진짜 우스겟소리로 말 하는 것 처럼 ..'ㄱ대중 시절엔 이런 일이 없었다.' 즉, 대중이네 동교동계도 저런 식으로 지네편 무한 두둔은 없었다는 것.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다.

아마 노무현이 잘못을 인정한 뒤 자살하는걸 본 친노파가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상황에서 조폭마냥 서열이 확실히 생기면서 일어난 상황 같다.

그렇다면 불륜인지 추행인지 명확하지도 않은 (안희정 부인의 말을 들어보면 그 둘 사이는 불륜일 가능성이 높다) 상황인데 왜 안희정만 죽게 된걸까? 이유는 안희정의 정치 슬로건이 '대연정'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당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노무현을 보좌하던 문재인과 안희정... 그 둘은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문재인은 '아 잘못 인정하는 순간 다 뒤지는거구나... 내편을 만들자' 그래서 이 ㅅㄲ가 적폐청산을 슬로건으로 걸고 우덜식 정치를 시작한 것이다.

반면 안희정은 '아 능력을 인정 못받는 순간 다 뒤지는구나...'를 느꼈고 노무현도 말했던 것 처럼 좌파 새끼들은 시위만 하고 다니느라 공부를 안해서 대가리에 든 지식이 없으니 (좌파의 지식인 유시민도 대학때 공부 안해서 독일 유학 당시 경제학 쌩기초부터 다시 배웠다고 한다)

우파쪽에서 쓸만한 전문가와 지식인을 데려오자는 '대연정'을 외쳤던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이 5년동안 칼춤 추는데 그 뒤에 안희정이 우파애들 싹다 산소호흡기 달아주고 깜빵 사면해주면 그 욕은 싹다 문재인이 먹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그 둘은 아예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자마자 안희정은 바로 스탠스 바꿔서 뽀뽀까지 하면서 온갖 똥꼬쑈는 다 했지만 그대로 팽당한거지.

친노의 적통 중 하나였던 안희정이 팽당하자 문재인은 차기 주자로 김경수와 조국을 주목했는데 김경수는 인물좋고 학벌좋고 경남출신에 뭐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었지. 게다가 충성심도 1등이었는데 결국 그 충성심이 들통나서 날라같다.

드루킹 얘기가 슬슬 나올때쯤 가장 신났던게 아마 조국이었을거야. 이ㅅ낀 진짜 지가 대통령 될줄 알고 있었거든. 사실 민정수석은 국민들 앞에 나서는 자리가 아니다. 어지간히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 아니라면 우병우 이전에 민정수석이 뭐하는 자리인지 들어본 적도 없는 이들 많았을걸?

문재인도 조국을 밀었고 유시민도 조국을 믿고 앞으로 정치 안한다면서 정치 은퇴까지 선언하게 돼. (이게 유시민의 가장 큰 실수) 그래서 민정수석에 짱박혀 있던 조국의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검찰개혁의 선봉으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게 되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윤석열이 등판해서 조국을 골로 보내버린거야. 결국 김경수 조국 유시민이 싹다 낙마한 상황에서 친문 내에서도 차기 주자를 키울 여력이 없어졌고 결국 이낙연과 붙어먹을 수 밖에 없게 된거지. 근데 좌파 내에서의 지지율은 추진력 하나는 확실한 이재명이 더 높은 상황이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차라리 안희정을 구슬러서 대연정의 정도와 선을 확실히 타협하고 안희정에게 차기 대통령을 확실하게 주는 편이 더 좋았을거야. 친문 입장에서는 이재명이 되나 윤석열이 되나 다 ㅈ같은 상황인지라.

원래 대통령되면 당내 2인자는 죽이는것이 이득이다. 그런데 그러다가 임기초부터 당청 싸움되거나 야당합세해서 조기 레임덕 걸릴수 도있으니 그냥저냥 겁만주고 견제하는방식으로 좋게좋게 넘어가는데 문재인이 및 주사파 세력은 피도눈물도 없는 사악한 넘들이라는게 문제이다.

그리고 안희정도 차기 대통령 노릴거면 일단 납작 엎드려서 아이고 저는 충청에서 도지사나 더 해먹을 랍니다. 하고 싹싹 빌고 찌그러졌다가 임기반환점 돌면 튀어나와야지 인기좀 좋다고 바로 당대표 선거 나온다고 당내세력형성한다고 설치니 칼맞은 것이다. 이재명은 일단 경기지사로 도망갔고 거기서도 문재인이 칼 요리조리 피해서 여기까지 온거다.

출처: 오혁제 페이스북 2021.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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