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0년 4.15 총선 부정선거 공론화에 숨기지 못하는 당혹감

배세태 2021. 8. 2. 05:44

이준석, 부정선거 공론화에 숨기지 못하는 당혹감
파이낸스투데이 2021.08.01 인세영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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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이슈의 공론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특검을 요청하자 국민의힘 당대표인 이준석이 당혹감을 표출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페북 차단을 거의 안하는 편인데, 가끔 저한테 차단당했다고 하는 분 있으면 그분이 다음 중 한 가지를 행하셨다고 보면 됩니다." 라면서 악플러를 포함하여 똑같은 내용을 반복 게시하는 '부정쟁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지난달 대법원의 주관 아래 진행된 재검표 과정에서 끝이 물들었거나 도장이 뭉개진 투표용지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특검을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가 언급한 '부정쟁이'란 표현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게시글에는 이 대표를 비난하는 무수한 댓글이 달려있다.   

한 시민은 "민경욱 의원이 연일 제기하는 부정선거 증거들이 정말 문제가 없는 것임을 당차원에서 확인을 해보셨나요?" 라면서 "혼자만의 오버액션인지 요즘 정말 궁금해집니다. 솔직히 부정선거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일 부정선거였다면 그것은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저들의 행태로 보아서는 매우 치명적인 사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는 우려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면 투명하게 밝히면 그만이고, 재검표에서 이미 부정선거 증거가 나왔으면 사실 유무를 살펴보면 그만인 상황에서, 굳이 이 대표가 부정선거 이슈를 한사코 피하려는 이유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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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 진상규명 운동에 합류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이준석 대표는 평소 "부정선거의 증거가 나온다면 자신은 정치를 그만 둘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반응이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황교안 전 대표의 부정선거 특검 제안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손을 부들부들 떨던 모습과 궤를 같이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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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부정선거 소송의 정당한 절차를 요구하는 민경욱 전 의원

이와 관련하여 민경욱 전 의원은 "아직도 4.15 부정선거 주장이 네겐 "부정쟁이"의 억지나 음모론으로 들리지? 부정선거가 드러나면 어쩌겠다고 했더라?그러니까 네 말에 따르면 황교안 前대표가 "부정쟁이"란 얘기지?" 라고 직접적으로 이준석 대표를 대놓고 비판했다.

한편 부정선거 관련 이슈는 의혹제기 수준을 이미 넘어서서, 재검표에서 부정투표지가 쏟아져 나왔오면서 황교안, 이인제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부정선거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이 무수히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슈가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기적인 명분으로 그 의혹 제기마저 막던 국민의힘 내부 일부 계파에서는 당혹감을 넘어 위기감 마저 감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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