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국민의힘은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배세태 2021. 7. 3. 07:29

※윤석열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

7월2일 윤석열 장모가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제 시작일뿐이다.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이용해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을 빼앗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2007년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이명박의 BBK, 다스 소유 여부 등과 박근혜의 정수장학회, 최태민 관계 등과는 차원이 다르다. 역대 장관들의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위장전입 등과 관련한 장관 검증과정에서의 낙마도 차원이 다르다.

윤석열 장모와 관련 의혹들을 보면 ‘사문서위조·위조문서행사’,  ‘잔액증명서 위조’,  ‘농지법위반’, ‘요양급여 수십억원을 부정수급’,‘추모공원 경영권 편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등 급을 달리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사기꾼들의 종합선물세트를 보는 것과 같다. 과연 공정과 상식을 외칠 자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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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사건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 지지자들도 결혼 전 운운하며 거품 물고 옹호할 것이다. 좋다. 그렇다면 수백 억원이 소요될 대선자금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장모와 부인의 재산으로 할 셈 아니었든가.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 갖고 대선 치를 자신이 있으면 장모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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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뀌면 감방가야 할 조국과 추미애가 벌써 공정을 운운하며 윤석열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 정권에서 내로남불 불공정의 대명사들이 윤석열을 비유하며 자신의 죄와 잘못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이가 대통령에 되면 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할까 또 내로남불로 5년내내 시끌벌끌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선에 출마하든 말든 윤석열을 잊어야 한다. 갈 길 바쁜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보호해 줄 힘이 없다.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최재형도 좋고 이미 검증된 대선후보 지원자들 아니면 가능성 있는 후보들 모두 등판시켜 치열한 경쟁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승자가 대선후보가 되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내로남불 청산하고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를 실현하고상식을 추구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윤석열이가 할 수 있는 일 국민의힘 후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전영준 페이스북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