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을 연호하는 진짜 이유, 윤석열은 아시나

배세태 2021. 6. 7. 07:20

※윤석열을 연호하는 진짜 이유, 윤석열은 아시나

윤석렬은 입신양명과 출세와 권력 편승에 아주 집착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가 몇 번이나 사법시험에 낙방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어깨에 힘을 넣고 무리를 지어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 후자는 정치인의 덕목에 맞을 수도 있다. 정치는 처음부터 패싸움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윤석렬은 이 사실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지금 사람들이 윤석렬에 환호하는 것은 무슨 정의나 공정이 요구되는 시대에 걸맞은 인품의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지금 한국 사람들은 증오와 분노를 공정이요 정의라고 생각들 한다. 절대로 거꾸로가 아니다. 흔히 윤석렬을 검찰주의자라고 말한다고 한다. 터무니 없다. 그런 주의주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그런 말부터가 없다. 굳이 검찰주의자라는 말을 해석하면 "조사하면 다나와!" 정도일 것이다. “벌거벗은 권력이라도 겁낼 것 없어, 쫄지마!” 정도가 검찰주의자의 핵심 가치다.

김종인은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했지만 경륜 따위를 떠드는 모양새로는 "나 말이야! 김종인도 있잖아!"라고 주장하고 싶은 모양이다. 참 온갖 쓰레기들이 다 나요 나!를 외쳐댄다. 지금 윤석렬의 대통령 자리 직행은 일종의 쿠데타와 유사하다. 국가 공권력인 원초적 완력이 그 공권력과 이전투구를 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니 곧바로 주인 자리를 꿰어차자는 것이다. 수단이 목적을 강간하는 모양새다. 윤석렬 본인은 ‘국민을 위한 검찰’이라든가 ‘정의 확립’ 따위의 말을 즐겨 쓴다고 한다. 아서라!

그런 생각이라면 검찰을 진즉 떠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검찰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범인을 잡는 것이지 자기 스스로 정의를 판단하거나, 국민의 생각을 추론하여 대리하는 그런 존재가 절대 아니란 말이다. “우리는 그저 법에 따라 범인을 열심히 잡는 것입니다”라고 답해야 올바른 검사요 총장이다. 지금 대한민국 검찰의 문제는 대한민국이 여전히 형벌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데서 오는 사농공상적 세계관, 다시 말해 시대착오적 권력의 똥덩어리가 검사들의 머리통을 온통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윤석렬은 재수 삼수 사수 오수 육수를 거듭하면서도 줄기차게 사법시험을 쳤던 것이다.

긴 말은 생략하고 지금 국민들이 윤석렬의 이름을 연호하는 이유부터 설명을 해야겠다. 문재인이 박근혜와 우파를 때려잡던 맹목의 칼잡이 윤석렬을 이번에는 우파가 하수인으로 고용해 그의 상관 문재인의 등에 깊숙이 칼을 찔러 넣는 하극상의 피비린내를 기어이 구경하자는 것이 전부다. 카니발의 피비린내를 한번 맡아 보자는 것이다.

윤석렬 씨는 왜 국민들이 지금 “윤석렬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윤석렬을 달라” 고 외치는지 그 이유를 알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고, 사회를 한 단계 끌어올려 성숙시키고, 광장 정치의 흙탕물을 정화해 달라고 윤석렬의 이름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지금 국민들이 윤석렬을 연호하는 것은 그가 문재인의 지시를 받아 죄없는 두 대통령을 감옥에 집어넣고 역시 수많은 판사들을 사법농단 따위의 허구의 죄목으로 법정에 세우면서 대한민국 법치를 짓뭉갠 피바람의 칼잡이라는 것 하나밖에 그 이유가 없다. 윤석렬의 용처는 바로 그것이라는 사실을 윤석렬은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가서 문재인의 등에 칼을 찌르라!” jkj

출처: 정규재 페이스북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