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빅테크] 페이스북, 트럼프 며느리 영상 삭제…“트럼프 목소리 담긴 콘텐츠 불허”
에포크타임스 2021.04.01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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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7월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반독점·상업·행정법 소위원회(NAS)에 온라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이 라라 트럼프가 시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삭제했다.
31일(현지시간) 미 보수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는 모두 삭제 조치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라라 트럼프의 영상을 내렸다. 이에 대해 라라의 남편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7천5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모욕을 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페이스북 측은 라라가 조만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터뷰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리자 인터뷰 영상을 올리면 삭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는 현재 우리 플랫폼에서 허용되지 않으며(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새 게시물 포함) 게시할 경우 삭제된다”고 밝혔다. 또 게시물을 올린 계정에 추가 제한이 생길 수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조치는 라라 트럼프와 같은 모든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라라는 트럼프 재선 캠프의 수석고문을 맡은 바 있다.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1월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당시 트위터, 유튜브, 스냅챗 등 거대 기술 기업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사용을 막았다. 세계 지도자를 영구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빅테크 기업들의 이 같은 행위는 유럽 지도자들과 멕시코 대통령 등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고 브레이트바트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텍사스, 플로리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의 주지사들이 빅테크를 겨냥한 행정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빅테크의 정치적 검열은 공화당의 역점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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