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독재자 김정은의 쑈

배세태 2020. 10. 14. 18:49

※독재자의 쑈

은둔생활을 하던 정은이가 지난 10월10일 전례 없는 야간 열병식을 강행했다. 또 전례 없는 남-북한 국민을 아우르는 눈물 연설을 쏟아냈다.

정은이가 벌인 전례 없는 두 가지의 쑈 때문에 각종 추측들이 난무한다. 물론 옳은 생각들이다. 그러나 북한 경험자로의 생각을 따로 써본다.

첫째) 정은이의 야간 열병식 강행은 국제사회 앞에 무엇을 감추려고 하거나 북한 국민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북한의 통치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했음을 당당히 선포한 자신만만한 행위였다.

정은이가 무엇을 감추려 했다면 현저하게 개량 발전된 타격무기들을 당당하게 내놓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은이는 미국이 싫어하는 ICBM과 한국을 타격할 선진 무기들을 거리낌 없이 내놓았다.

그리고 정은이가 국민이 두려웠다면 수만 명의 국민을 동원하여 물 한모금도 안주고 밤새껏 쑈를 벌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북한은 광장 행사를 하면 전차선은 모두 절단하고 버스는 운행 중단한다. 행사가 끝나면 모두 지친 몸을 끌고 한두 시간 이상씩 걸어서 집으로 가야한다.국제사회와 국민이 두려웠다면 감히 이런  쑈를 벌이지 못했을 것이다.

둘째) 정은이의 이번 발언과 눈물 쇼는 자신에게 붙어 다니는 "살인자", "독재자"라는 딱지를 없애고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쇼였다.

정은이의 공포정치는 북한 간부들과 국민들 속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 보다 더 무서운 살인자" 라는 평가로 화제 거리다. 그래서 정은이는 눈물을 흘리며 “나는 인민을 위한 지도자다.”는 쑈를 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며칠 전에 있은 한국 공무원 살해 사건으로 남한에서도 정은이에 대한  원성이 높다. 특히 정은이를 숭배하던 종북들도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을 정은이는 잘 안다. 그래서 정은이는 마음에도 없는 남한 국민들에 대한 소리를 한마디 했던 것이다

물론 그 한마디에 한국 정부와 쓰레기 같은 정치가들과 종북들은 가물에 비라도 만난 것처럼 정은이 칭송에 미쳐 돌아간다.

이번 야간 열병식을 보았다시피 정은이는 죽지도 않았으며 대한민국의 운명은 고양이 앞의 쥐 신세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와 자신 앞에 무서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정은이 상판이 가짜냐?, 진짜냐? 하는 어리석은 놀음을 하기보다 자기의 목숨과 나라 구할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더 함이 옳을 듯하다.

출처 : 김태산 페이스북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