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2일 밤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北 총격 보고”...文, 알고도 종전선언 운운?
펜앤드마이크 2020.09.24 김종형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6196
文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北 총격 피살 사건 이후 진행...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 시신 불탄 장면 확인 이후 "바로 보고됐다"
국방부 기자단에선 국방부 늦은 발표에 의문 제기...국방부 측 "어제 보도 안 나왔어도 브리핑 계획돼 있었다"
국방부 다른 관계자 "이번 사안, 南北 군사적 대치하거나 군사적 대응조치 필요한 사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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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실종자 피격 추정 위치.(그래픽=연합뉴스)
국방부가 북한으로부터 총격당해 피살당한 어업지도 공무원 A씨 실종과 관련해 사건 발생 하루 뒤인 22일 저녁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4일 국방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신이 불탄 장면을 확인한 이후에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바로 보고가 됐느냐”는 질문에 “바로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에서 A씨의 피격과 화형을 인지한 것은 지난 22일 저녁 10시11분 이후라고 한다.
안 본부장은 “청와대도 그 시간에 바로 보고가 됐다. 위기관리센터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되면서 바로 보고가 됐다”고 했다. 기자들 사이에서 전날(23일)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소집 이전 보고가 됐냐는 질문에 그는 재차 “그 전에 위기관리센터에서 보고했다”고 답했다. 이후 “(청와대는 피격 및 화형 사건을) 알고서 소집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안 본부장은 “그 부분은 여기서 답변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시간 23일 새벽에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한 제75차 유엔총회 사전녹화 기조연설은 사건을 인지한 채 진행됐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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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밝힌 사건 일지 정리.
현재 국방부 기자단 사이에선 사건이 지난 21일에 발생했음에도 왜 이날 발표했는지 석연치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도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총격 후 불태워졌다는 게 청와대에 보고가 된 것 아니냐. 그런데도 어제(23일) 일절 이야기 안 했던 것인데 하루가 훨씬 지나서 (얘기하는 이유가 뭔가). 어제 저녁 보도가 안 나왔다면(발표하지 않았을 것인가)...” 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안 본부장은 “어제 보도가 나오지 않았어도 브리핑이 계획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국방부 한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거나 군사적 대응조치가 필요한 사안이 아니었다. 이것은 북측해역에서 일어난 사건이었고 우리 영토나 영해를 위협받은 사항이 아니라서 실시간에 확인하고 즉시 대응하는 사항이아니라는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 브리핑은 이미 오늘 결정되어있었고 야간에 많은 보도가있어 브리핑의도가 희속된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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