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당선 됐으면 북한과 전쟁…김정은과 좋은 관계”

배셰태 2020. 8. 12. 09:41

트럼프 “힐러리 당선 됐으면 북한과 전쟁…김정은과 좋은 관계”
VOA 뉴스 2020.08.12 박형주 기자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politics/trump-soko-japan-nukearmamen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을 해 많은 인명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북한과 관련해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모두가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면 “아마도 세상이 끝났을 것이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하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전쟁을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어디 전쟁이 났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돼 북한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 사람들은 어디 갔는가?” 라고 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이란, 러시아와의 핵 군축협정 협상 등을 언급하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다르지만,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그가 말썽을 일으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무모함과 공세, 특히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를 고려할 때 일본이나 한국, 타이완이 핵무기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을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아무 것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며, 앞으로 두 달 간 우리에게 논의의 큰 주제가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논의 주제’가 중국의 공세와 관련된 것인지, 중국과 이란의 새로운 합의에 관한 것인지, 한국 등의 핵무장에 대한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중 갈등이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 이란과 앞으로 25년 간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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