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재명 경기지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대법, 내일 오후2시 생중계 선고

배셰태 2020. 7. 15. 21:03

※이재명 경기지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은수미 성남시장 판결도 그렇고, 탁현민에 행사담당을 맡기겠다, 양정철과 자주 통화한다며 이재명이 친문과 거리 폭을 좁히고 있다는 이전 보도도 있고 해서 혹시 이재명이 살아나나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더 생각해보니 이재명은 결국 문재인에 의해 목이 잘릴 것 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가장 강력한 이유는 문재인이 이재명을 졸라게 싫어한다는 거다.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이 문재인에 날렸던 강력한 네가티브 공격에 대한 앙금이 쌓여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문재인이란 인간은 졸렬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다. 자기 비위를 상하게 하거나 자기 자존심을 다치게 한 인간은 절대 용서하는 법이 없다.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 봐라. 하다 못해 같은 진영에서도 자기와 대립했던 인간에 대한 보복은 가차없다. 2013년 1월 보수단체 행사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한 걸 2015년 9월에 가서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한 인간이 문재인이다.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정치인이라면 상대진영 끼리끼리 모인 곳에서 하다 못해 대통령에 대해 개새끼 소새끼 했어도 그런걸로 고소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자기 자서전에 자기 아버지 양말 공장이 전남 사람한테 돈 떼여서 망했다고 쓰면서 앙심을 보여주겠냐. 졸렬한 문재인은 그런 앙심을 뼈에 새기는 인간형이다.

또 하나 수상한 게, 대법원 판결을 왜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를 해주느냐 이거다. 이재명이 무죄판결을 받는다면 그 자리는 이재명을 차기 대권주자로 거의 낙점하다시피 하는 자리가 된다. 거의 무대에 올라 언론 스포트라이트를 한번에 받는 주연배우가 되는 거다.

그런데 아무리 여권 주자가 안 보인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면 모를까, 문재인이 이재명 화려한 무죄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해준다고? 문재인 어명을 받드는 친문 좀비들이 아직도 이재명을 물어뜯는 걸 봐라, 그게 어디 좀비들 의지겠냐? 조종자의 뜻이겠지.

내일 대법원에서 이재명 최종선고가 나는 2시, 똑같은 시간에 문재인은 국회 개원 연설을 한다고 한다. 뭐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이재명 모가지가 날라가는 그 순간, 문재인은 자기에게 쏟아질 비난을 국회 연설 이슈로 덮어버리려는 건 아닐까? (물론 지나친 상상이겠다)

앞에선 착한 척 쇼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치보복, 분풀이, 앙갚음이나 하는 문재인이 이재명을 보내려 준비한 최후의 잔인한 파티 아닌가? 암튼, 나의 이런 추론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내일 이재명은 날라간다. (아님 말고)

출처: 박주연 페이스북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