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4.15 부정선거는 제2의 6.25...자유세력의 국제공조로 맞서야■■

배세태 2020. 7. 2. 19:37

[NP] 부정선거는 제2의 6.25 자유세력의 국제공조로 맞서야
NPK 2020.07.01 이지현 이사(주한 외국 대사관 IT 담당 부상무관)

[초고도 디지털 시대일수록 선거 개표는 손으로 해야 할 이유]

1980년대 상영된 백투더퓨처는 2015년으로 미래 여행을 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신발이 자동으로 끈을 묶고, 스마트 안경으로 전화를 하고, TV로 화상회의를 하고, 홀로그램 입체 영상으로 광고를 하고, 경찰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 영화가 상영되었던 시절에는 그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법했던 일들이 2020년 오늘 대부분 현실이 되었다. 그뿐인가, SF영화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AI로봇은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적용되고 있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아날로그 세계를 구성하는 자연, 물질 또는 비물질 창조물들은 모두 디지털로 전환될 수 있게 되었는데, 즉 물질의 기본적 구성 단위인 아톰(Atom)이 디지털의 기본 조합인 0과 1로 이루어진 비트(Bit)로 전환되면서 일어난 디지털 혁명은 인류의 삶과 미래를 바꿔놓았다. 카톡으로 문자, 사진, 영상을 보내고, 유투브로 소통하고, 핸드폰으로 쇼핑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는 등 우리는 이미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문자, 영상, 수치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라 부르고 2020년 세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빅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고 처리함으로써 인류의 삶에 편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창출해내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까지는 엄청난 경쟁 속에 살아남아야 했던 IT기업과 업계 전문가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더욱더 고도화 되어가는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지금의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을 배운다.

이번 4.15 부정선거 이슈에서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는 선거 조작의 유무를 떠나 이것을 이해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정선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아날로그 세대의 많은 분들은 이렇게 방대한 선거 조작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을 텐데 이들의 입을 다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선거를 아날로그 시대에서 행해온 대면 방식으로만 이해하고 있음을 예증한다. 반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인 젊은 사람들과 IT업계 종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한 고도의 지능적인 선거 조작이 현실세계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이 소수의 인원으로도 가능하다는것을 이해한다.

기본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목표는 예측을 하는 것에 있다. 가장 쉬운 예로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인공지능으로 예측해 미리 물류창고에 배치를 하기때문에 우리는 빠른 배송을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지금의 디지털 세상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선거의 판세를 분석 및 예측을 해서 필요한 의석에 도달하기 위한 계산을 가능케 하는 시대이다. 다시말해 온라인 게리맨더링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국내외 어느 소프트웨어 개발사든지 돈과 소수 인력만 있으면 가능하다. 프로그래밍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가 제공한 데이터를 보고 프로그램에 의거한 조작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던 이유는 이들이 평생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기에 일정하게 적용되는 패턴을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에는 버그를 찾아 해결하는 디버깅(Debugging)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데이터에서 관내 사전투표 전체 집계가 통째로 누락된 봉담읍 선거구와 같은 오류들이 여기저기서 발견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날로그 세대에게 이러한 오류들은 선거 부실 관리로 보이겠지만 전문가들의 눈에는 명백한 증거 인멸의 과정이다.

마치 영화 백투어퓨처에서 상상했던 것들이 2020년에 이미 현실이 되어버렸듯, 아날로그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규모 선거 조작이 4.15 선거에서 현실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유투브 영상을 카톡으로 전송케하는 기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매일 영상을 퍼나른다. 그런데 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통한 고도의 선거 조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가?

이번 4.15 부정선거 이슈를 겪으면서 어쩌면 이 세상이 다시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고도의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탈바꿈해도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해야만 하는 그 어떤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내고 디지털 시대에서 IT분야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세상은 신속함 보다 진실함을 더 필요로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이번 부정선거를 통해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번 선거 조작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서 아날로그 시대의 수개표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