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볼턴 “트럼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에게 낚였다” vs. 트럼프 “볼턴 책은 순전한 허구”

배셰태 2020. 6. 19. 14:50

트럼프 “볼튼 책은 순전한 허구” vs. 볼튼 “트럼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에게 낚였다”
펜앤드마이크 2020.06.19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17

폼페이오 “볼튼 회고록 사실 아냐”, 볼튼 "미북 비핵화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회고록 출간을 앞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 보좌관이 미북관계를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고록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치광이(wacko) 존 볼튼이 국가 망신을 시켰다”며 “그가 너무나 멍청하게도 북한을 위해 ‘리비아식 모델’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모든 일이 망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매우 잘 지내고 있었던 김정은은 그의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고 그럴 만도 하다”며 “그는(김정은) 볼튼을 옆에 두고 싶어하지 않았다. 볼튼의 멍청한 모든 주장이 북한과 우리를 형편없이 후퇴시켰으며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냐고 물어봤다. 그는 답이 없었고 그저 사과했다. 그게 초기였다. 그때 해임했어야 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다른 트위터를 통해 볼튼 전 보좌관의 책 발간 자체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형편없는 평점을 받고 있는 볼튼의 책은 거짓말과 만들어진 이야기의 모음”이라며 “이 모든 것이 나를 나쁘게 보이도록 의도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했다고 한 어리석은 말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내가) 한 적이 없는 순전한 허구에 불과하다”며 “그를 해고한 것에 복수를 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18일 저녁 ‘나도 그 방에 있었다(I was in the room, too)’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볼튼 전 보좌관의 책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발췌본을 보았다”며 “존 볼튼이 많은 거짓말과 완전히 조작된 반쪽짜리 진실들 그리고 완전한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볼튼의 마지막 공직자로서의 역할이 국민들의 신성한 신뢰를 저버림으로써 미국에 해를 준 반역자라는 것이 슬프고 위험하다”고 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23일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를 출간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 책에 대해 국가 기밀 누설법을 위반했다며 출판 금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ABC 방송은 등은 볼튼 전 보좌관의 회고록 발췌본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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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김정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만만하게 보다가 큰코다친 이유 드디어 밝혀지다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전 청와대 통일비서관 '20.06.19)
https://youtu.be/2KVNxNNVaWw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 : 미북 정상회담 내용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