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中정부 '홍콩 치안유지법' 제정 움직임에 홍콩서 대규모 反中 시위...美정부, 對中 제재 시사

배셰태 2020. 5. 25. 16:50

中정부 '홍콩 치안유지법' 제정 움직임에 홍콩서 대규모 反中 시위...美정부, 對中 제재 시사
펜앤드마이크 2020.05.25 박순종 기자
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65

24일 홍콩섬 번화가에서 수천명 참가한 대규모 집회 열려...‘홍콩 독립’·‘홍콩인 건국’ 등 구호 등장
홍콩 경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조치 등 명분 삼아 최루탄·고무총 동원해 집회 해산 시도...180여명 체포당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법률 제정되면 ‘국가2체제’ 인정 어렵지 않겠나” 對中 제재 시사


24일 홍콩에서의 치안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 제정에 반발한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사진은 홍콩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 가스를 피해 한 시민이 달아나는 모습.(사진=로이터)

중국이 중앙 정부 차원에서 홍콩의 치안유지를 위한 법률 제정에 나서자 이에 반발한 홍콩 시민들이 24일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홍콩 경찰은 집회 개시 전부터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집회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80여명의 홍콩 시민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22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홍콩에서의 치안유지 등을 위한 법률 정비가 이번 전인대에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내 다수 언론들이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등으로 부르고 있는 이 법안은, 중국 본토의 관계 기관에 홍콩에서 발생한 보안사범에 대한 단속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홍콩에서의 반(反)정부 시위를 무력화함으로써 중국의 홍콩 통치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언론과 집회·결사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홍콩 시민들 사이에 확산됐고, 급기야는 홍콩섬〔香港島〕 번화가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시민들은 ‘홍콩 독립만이 유일한 탈출구’〔香港獨立唯一出路〕 ‘홍콩인 건국’〔香港人建國〕 등, 지금껏 지속돼 온 ‘송환법 반대’ 관련 집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 구호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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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다시 불 붙다

홍콩 시위대가 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멸할 것이라는 뜻의 '천멸중공(天滅中共)' 팻말을 들고 있다.

"HEAVEN WILL DESTROY THE C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