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코로나19(우한폐렴)] 국내외 전문가 '팬데믹' 전망 높아져..치료제·백신 '시간벌기' 관건

배세태 2020. 2. 28. 21:00

국내외 전문가 '팬데믹' 전망 높아져..치료제·백신 '시간벌기' 관건

뉴시스 2020.02.28 이연희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0228195938311

 

"감기 헷갈려 전파 용이..각국 교류↑방지 난감"

WHO 실제 팬데믹 선언할지 의문..소극적 태도

의협, 3월 첫주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제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의 상태를 전염병 경보 6단계 중 4단계인 '에피데믹(Epidemic)'으로 정의하고 있다.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하는 에피데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심각한 증상의 질병이 발생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할 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사실상 팬데믹이 될 경우를 대비해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각국이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방역당국도 팬데믹을 준비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처음으로 팬데믹을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아마 모든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은 일단은 마음속으로는 팬데믹을 각오하고 있으며 '팬데믹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은 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뜻한다. WHO 6단계 전염병 경보단계 중 가장 위험한 5~6단계에 해당된다. 한 국가나 대륙에서 빠르게 퍼지는 '국지적 유행'인 에피데믹(epidemic)은 4단계에 해당된다.

 

WHO는 아직까지 코로나19를 '에피데믹'으로 정의했지만 '팬데믹'을 선언할 경우 세계 각국은 국가 차원의 의료제도와 시설, 인력을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한다. 국가는 개인에 보호장비를 배포하고, 국가 보건계획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등 의약품을 보급해야 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발언했다.

 

팬데믹은 지난 1918년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H1N1) 당시 선언된 바 있다. 스페인독감은 당시 2500만명 이상, 신종플루는 76개국에서 16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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