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WSJ,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식에서도 나타난 트럼프의 스타일: 칭찬의 제왕

배셰태 2020. 1. 17. 14:56

※WSJ,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식에서도 나타난 트럼프의 스타일: 칭찬의 제왕

 

트럼프 대통령은 "What the hell, this is a big celebration."이라며 90페이지 이상의 합의문 내용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중국 대표단을 1시간 반 이상 세워놓고) 합의에 기여했던 80여 명의 인사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 전하는 데 시간을 할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행사를 ‘격려의 역작’이라고 평가했네요.

 

- 12명의 행정부 구성원을 각각 “환상적”, “레전드”로 추켜세우고,

- 사위 쿠슈너에게는 “똑똑한 우리 재러드, 뉴욕 부동산 사업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하자 쿠슈너는 “훨씬 어려웠죠”라며 화답.

- 1970년대 초 닉슨을 도와 중국의 문을 세계에 열었던 헨리 키신저에게 트럼프가 감사 인사를 하자, 류허 부총리를 포함 중국 대표단이 일동 박수. (사위가 키신저를 트럼프에게 소개해 줬다 하더라구요)

- 트럼프를 레이건에 비유했던 Fox Business 앵커 Lou Dobbs에게는 넘 똑똑한 사람이라 언제나 날 좋아한다ㅋ고 칭찬.

- 그 외 인사로는 주지사, 상하원의원 포함 20여 명의 공화당원과 다수의 CEO.

 

행사를 취재했던 중국 기자는 "이건 완전 쇼다"라고 말했지만, WSJ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에게는 익숙한 퍼포먼스라고 평가.

 

서명식에 참석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원래 트럼프가 비즈니스 하는 방식이다. 오늘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기업가들은 이를 계속 기억할 것이고, 가족과 친구들도 전해 들을 것. 대통령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네요.

 

* 한줄 요약: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https://www.wsj.com/articles/what-the-hell-this-is-a-big-celebration-trump-touts-trade-deal-at-white-house-11579137746?mod=e2fb


출처: Alicia Ruminative 페이스북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