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주말, 자유우파 대규모 집회... "우파통합 우선" VS "사기탄핵 책임·참회 우선"◀◀

배세태 2020. 1. 13. 11:10

주말, 자유우파 대규모 집회... "우파통합 우선" VS "사기탄핵 책임·참회 우선"

자유일보 2020.01.12 김한솔 기자

http://www.jayo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35#_enliple

 

- 전광훈 "자유한국당 등 우파 정당은 더는 머뭇거리지 말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빨리 통폐합하라"

- 조원진 "유승민·김무성과 손 못 잡아… 사람만 모으는 통합 반대"

 

11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정권 퇴진"과 "추미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The자유일보

 

11일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에선 '문재인 퇴진' 대규모 집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각각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경제 정책과 "독재적 삼권분립 파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지난 8일 법무부의 검사장급 인사를 '보복'과 '좌천'으로 규정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고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등 구호를 외쳤다.

 

단상에 오른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는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을 시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다 잘라냈다"며 "그 검사들을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정치권을 향해 "자유한국당 등 우파 정당은 더는 머뭇거리지 말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빨리 통폐합하라"고도 촉구했다.

 

이날 집회현장에는 ‘윤석열 화이팅’ ‘추미애 탄핵’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11일 우리공화당은 166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우리공화당

 

같은 시간 우리공화당은 천만인무죄석방본부 주최 제166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좌파국정실패 4년차에 임하는 문재인 정권의 인식은 좌파독재연장과 대북지원에 매몰된 국민무시와 오만폭주의 강행이었다"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은 집회에서 "좌파독재정권은 여전히 좌파정책실패의 참상에 대한 직시와 반성도 없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끝없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좌파독재정권의 포퓰리즘 입법과 정책에 속아서는 안 되며 회생불가의 좌파폭주를 국민이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우리공화당은 166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우리공화당

 

앞서 10일 우리공화당은 자유한국당과 달리 새로운보수당이 내건 이념인 '개혁보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적법한 탄핵심판은 있었는가' 토론회에서 "아직도 국민과 우파 국민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의원에 대한 분노를 모르는 것 같다. 대구경북에 유승민 의원이 들어오는 순간 민심이 다 돌아선다"면서 유·김 두 의원과 손을 잡을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우파통합을 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어떤 통합을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사람만 모아놓는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우리공화당은 166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우리공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