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 백해무익한 보수우파 대통합 논의가 또 발작을 했다

배셰태 2019. 7. 29. 10:49

※식상?

보수우파 대통합 논의

 

보수우파대통합 논의가 또 발작(?)을 했습니다. 발작이란 단어를 사용하니, 그런 논의를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무진장 기분이 나쁘겠습니다. 기분 나쁘라고 그런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왜? 백해무익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태극기 집회가 탄기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곳에 참여한 단체장 수 명이 저에게도 연락이 와서 이름을 올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거절했습니다. 탄기국이 어떻게 쫑이 날 것인지를 알기 때문지요.

 

탄기국과 같은 사례는 그동안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 탄기국이 망가지고, 여러 군소 단체들이 흩어져 태극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시 "뭉쳐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태극기 집회가 뭉치면 탄기국 재탕, 혹은 "적들에게 집중 공략을 당해 태극기 집회 그 자체가 와해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태극기 집회를 통해 탄생한 새누리당은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 다시 우리공화당이 생겨나 존재감을 알리고, 국민들 속에서 차츰 뿌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역량이 점점 확대되는 마당에 다시 "보수우파대통합" 백해무익한 구태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통합 논의가 "백해무익한 구태"라 하니 기분 나쁘나?

 

현재의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 정당이냐?"는 물음에 대해 답을 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은 보수우파 등골을 빼먹는 "기생충 정당"이라고들 합니다. 대통합의 대상이 보수우파 정체성을 의심 받는데 무슨 보수우파대통합 운운하냐는 것입니까? 할 일이 그렇게 없습니까?

 

"지금 상태에서의 보수우파대통합은 공멸, 대한민국 멸망과 직결"됩니다. 이 정도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 보수우파대통합을 주도하는 단체나 정치인은 그만 숟가락 놓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이런 상태에서 통합을 하게 되면 자라난 희망의 싹마져 짓밟는 것이 됩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자리를 펴야 하는데...인명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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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말인즉슨 참 좋은 말이지요...

 

근데요... 사기꾼은 늘 웃는 얼굴, 좋은 말만 합니다. 우파는 통합의 함정에 빠져서 살고 있었습니다. 통일이니 평화니 하는 말도 마찬가집니다. 단어가 말하는 양면성을 외면하고 한 쪽 면만 바라본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종북세력들은 통일의 가면, 평화의 가면을 쓰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참여의 가면, 연대의 가면을 쓴 "참여연대"가 "종북세력 양성소"입니다. 언어의 양면성을 가지고 시계추처럼 흔드니 마술에 빠져버린 결과지요.

 

언제부터인지 우파진영에서 통합에 대한 화두가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태극기 집회를 두고 통합을 주장하고, 우파 통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나 된 것처럼 통합을 주억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었으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아이들(정치인)은 입버릇처럼 통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된 사실을 알지도 못합니다. 통합의 틀을 비집고 볼세비키 혁명을 진행하는 종북세력들에게 모조리 당한 결과가 오늘입니다.

 

통합이 아닌 "계몽"이 선결 됐어야... 저는 태극기 집회를 "국민 계몽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인명재천.

 

출처: 강재천 페이스북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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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박근혜 탄핵 사건] '제7공화국'을 꿈꾸던 사람들이 친 대형사고

펜앤드마이크 2018.01.24 김철홍 장신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25583

 

- 개헌 둘러싼 친이-친박 갈등 속에 여소야대 초래

-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꿈꾸던 사람들 '죽 쒀서 개 줬다'

- 대형사고 친 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 자유주의 시민들, 사회주의 개헌 막고 우파 풀뿌리 조직 만들어야

 

2016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아무도 머지않은 장래에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은 그 누구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 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사건이 터졌다... 박대통령에게 칼을 들이댄 사람들은 MB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박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했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시나리오에 촛불집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처음엔 좀 당황했겠지만 촛불이 하야를 외치자 그들은 이 촛불의 파도 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견인하면서 이제 촛불은 탄핵의 불이 되고 이제 불길은 MB(이명박)계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은 촛불파도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친 김에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하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박대통령의 목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쉽게도 그들의 시도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지만 죽 쒀서 개한테 주었다. 이들이 꿈꾸던 제7공화국은 엉뚱한 사람들이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