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IT/과학 2011.03.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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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정부가 지난해 7월 ‘스마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및 민간 활성화 기반조성’ 정책을 발표한 후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는 세부 추진 계획을 내놓았다. 기본 틀이 된 정책은 2015년까지 노동인구의 30%가 스마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인근의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해 업무를 하기도 하고, 육아를 하면서도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잦은 출장과 이동으로 인한 비효율을 막고 비용도 절감하는 것도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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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스마트워크 하면 떠올리는 기업은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다. BT는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워크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BT는 1993년부터 BT워크스타일이라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기 시작해 9만2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85%가 스마트워킹에 참여하고 있다.영국 BT는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연간 7억5000만파운드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와 직원 업무만족도 50% 상승, 직원 병가율 63% 감소, 사무실 내근자 대비 원격근무자의 업무생산성 20~60% 향상이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배경에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BT는 조직원들의 사고방식을 우선적으로 전환하려고 했다. 회사 사무실에서 개인 사무공간이 사라지고 팀원들과 떨어져 근무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한 것이다. 2000년 초창기에는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설득하는 등 힘든 과정을 거쳐 정착될 수 있었다.
BT가 자사부터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면서, 스마트워크는 BT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됐다. 무엇보다 너도나도 BT의 스마트워크를 따라하려고 하고 있다. BT의 컨설팅과 BT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BT 인력들도 스마트워크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BT뿐만 아니라,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시스코와 스마트워크센터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이를 시 주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암스테르담은 시 주변에 텔레프레즌스, VPN, IP 텔레포니 등의 통신기술로 사무실과 같은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여러 곳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 주요선진국들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 확보, 경제위기로 인한 공공비용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스마트워크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자연재해가 일어날 때에도 원활한 업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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