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금세기 최고의 전략가,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과 북한을 보는 것■■

배세태 2019. 7. 4. 06:04

※도널드 트럼프가 보는 것

 

작년 이 때쯤 트럼프가 프랑스에서 마크롱에게 말한 내용의 글을 썻어요. 트럼프는 “우리는 프랑스가 핵무기를 가진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문제를 심도있게 토론하고 나와서 기자들에게 말한겁니다.

 

또 몇 달후 트럼프는 또 프랑스에서 “나는 중국고전 삼국지를 여러번 읽었다. 후반부에 칠종칠금이란 전법이 나온다.(제갈량이 남방의 왕을 일곱 번 잡아 일곱 번 풀어줘서 진심으로 승복시켜 남방의 근심을 없앴다.)진짜 승리는 적장을 진심으로 승복시키는 것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어요. 불행히도 기자들은 7종7금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러니 왜 그말을하는지 몰랐겠지요.

 

그런데 위의 두 워딩을 김정은에게 대입시키면 두 말이 교묘하게 엮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어떤 내용을 언급하든 부분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단어 사이를 점프하며 언급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언급을 띄엄띄엄 듣는 사람은 트럼프의 언급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릅니다.

 

트럼프는 마크롱과 유독 속깊은 대화를 많이 합니다. 마크롱이 극히 철학적인 사람이라 그럴 겁니다. 트럼프가 마크롱과 회담후에 언급한 북한에 관한 두 개 워딩의 속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진영과 미국은 프랑스가 핵무기를 보유한 것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프랑스는 우리편이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자유진영과 미국의 편이라면 핵을 보유하더라도 우리는 크게 위협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마치 프랑스가 핵을 보유하는데도 자유진영과 미국이 전혀 우려하지 않는 것과 같다.]

 

[김정은을 우리편으로 만들려면 삼국지의 제갈량이 남방왕을 7종7금하여 진정으로 승복시켜서 내편으로 만들었듯이, 나는 김정은을 일곱 번 잡아 일곱 번 풀어주더라도 그를 내편으로 만들어 정상국가의 일원으로 진입시켜 동북아를 평화지대로 만들 것이다.]

 

지난 판문점 쑈에 모두들 깨스불 위 반합속의 메뚜기가 날뛰듯이 요란합니다. 좌빨은 희희 낙락하고, 우파는 우왕좌왕합니다.그러나 변한건 없습니다. 산의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 중 한 부분입니다.

 

# 배우출신 레이건은 8년 치세에 미국의 유일한 상대이며 거의 양강이던 러시아를 13개 국가로 분해시키고 몇 단계 낮은 국가로 만들어 동부 유렵을 평화지대로 만들었습니다.

 

# 장사꾼이며 호색한 출신 트럼프는 8년 치세에 미국의 국력에 5분의 2 까지 근접한 중국을 몇 개의 나라로 분해하고 몇단계 낮은 국가로 낮추어 동북아를 평화지대로 만드는게 목표일 겁니다. 그 과정에 북한이 있는 것이지요.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