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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케이블 TV를 시청하시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여러분들 대부분은 그렇다고 대답하실텐데요. 그도 그럴것이 1995년 서비스 개시 이래,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의 케이블 TV는 10가구 중 8가구가 이를 시청할 정도로 생활밀착형 매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 3일에는 이를 기념하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공동 주최로 ‘제 16주년 케이블TV의 날 행사’와 ‘제 5회 케이블 방송대상’이 열렸는데, 제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국회의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방송통신 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 학계·시민단체·언론사 관계자, 케이블TV 업체들의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기념식 중에는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과 '케이블TV 업계 유공자 포상' 행사도 마련되었답니다. 함께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길종섭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난시청 해소와 다채널 방송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케이블 TV의 참모습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디지털 케이블 TV로 스마트 시대의 리더가 돼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로 탈바꿈하고 있는 케이블방송도 이제 스마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그 동안 케이블방송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가입자 1500만 명이라는 결실을 이루어 놓은 만큼, 다가오는 새 시대에도 스마트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전년에 방송된 케이블TV 방송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프로그램을 뽑는 연례 행사인데요~ 이번 제 5회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는 “한국전쟁 60주년 기획으로 총 8개월의 제작기간에 걸쳐 참전 세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은 YTN의 '한국 전쟁을 말한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심사위원으로부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 여기서 잠깐!! 대상을 수상한 YTN의 '한국전쟁을 말한다'는 어떤 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한국전쟁을 말한다'는 YTN의 임수근, 장아영, 이성모, 최계영 기자가 제작한 5부작 다큐멘터리로, 한국전쟁 참전세대들에 대한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작품입니다. 8개월에 걸친 취재와 제작 과정에서 한국전쟁 관련 희귀 미공개 동영상을 발굴했고, 특히 타이완이 파견한 첩보원, 화교 특수부대원들과 인터뷰를 성사시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YTN 사이트에서 이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답니다~
1부 - 불타는 조국
http://www.ytn.kr/_comm/pop_mov.php?s_mcd=0448&s_hcd=&key=201006211122120020
2부 - 젊은 그들
http://www.ytn.kr/_comm/pop_mov.php?s_mcd=0448&s_hcd=&key=201006220954367261
3부 - 두 개의 중국
http://www.ytn.kr/_comm/pop_mov.php?s_mcd=0448&s_hcd=&key=201006231010189178
4부 - 잊혀진 전쟁
http://www.ytn.kr/_comm/pop_mov.php?s_mcd=0448&s_hcd=&key=201006241121024424
5부 - 이방인의 기억
http://www.ytn.kr/_comm/pop_mov.php?s_mcd=0448&s_hcd=&key=201006251152453842
이외에도 프로그램 분야별로 HD, 교양/다큐,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교육/어린이, 보도, 지역방송 부문에서 총 9편이 선정되어 시상되었습니다.
▲HD분야 : 3D 다큐-강강술래(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교양/다큐분야 : 시선다큐 소나기 “사랑해 현정아”(MBC플러스미디어), 지구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지텔레비전) ▲드라마분야 : 김과장&이대리(한국경제TV) ▲엔터테인먼트분야 : 슈퍼스타K 시즌2(엠넷미디어) ▲교육/어린이분야 : 100년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요?(재능스스로방송) ▲보도분야 : TV신문고 “여행객들의 시간도 金”(씨제이헬로비전 금정방송) ▲지역방송분야 : 다큐스페셜 정조의 수원화성(티브로드 ABC방송), 시사기획 나침반 - 3. 15 특집 다큐멘터리 “마산의 3월”(씨제이헬로비전 마산방송)
케이블TV 채널에 고정출연해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연예인 및 출연자들에게 주어지는 ‘스타상’은 티아라(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 바비킴(MBC라이프 ‘수요예술무대’), 김태현(코미디TV '얼짱시대'), 김하은(E채널 ‘조선첩보활극 비밀기방 앙심정’), 이택림(inet-TV '즐거운 가요'), 김양(월드이벤트TV '월드빅쇼'), 조영구?신재은(육아방송 ‘육아매거진’), 김동은(현대홈쇼핑 쇼호스트)의 8개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티아라, 허각, 설운도, 김양 등의 인기가수들도 참석해 열정적인 축하 공연을 펼침으로써 기념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답니다.
최근에 케이블TV는 전문성과 독창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을 제작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올해 드라마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경제 TV의 '김과장 & 이대리'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신문 연재물을 토대로 TV시트콤으로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으며, 지난해 수상한 tvN의 '롤러코스터'는 "2009년 케이블TV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의 화제작으로 지상파 방송의 오락 장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케이블TV만의 참신하고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10대부터 4, 50대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올해 작품상을 수상한 Mnet의 '슈퍼스타 K2'는 ‘케이블TV는 두 자릿수 시청률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지난해 평균 시청률 18.1%(AGB닐슨미디어), 순간 최고 시청률 21.2%(AGB닐슨미디어)라는 경이적 기록을 세워 방송계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슈퍼스타K의 당시 기록은 지상파TV 시청률 60% 이상과 같은 의미"라고 평가했을 정도입니다. 이는 지상파에도 영향을 끼쳐 MBC는 현재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 중에 있고, SBS도 뮤지컬,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 선발을 목표로 ‘기적의 오디션’을 오는 6월쯤 방송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설명 : '슈퍼스타K' 시즌 3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가운데)과 윤종신(오른쪽)이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심사 기준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김용범 Mnet 책임프로듀서입니다.
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707299&cp=nv
슈퍼스타K3의 한 제작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슈퍼스타 K가 왜 오디션 열풍의 주역이 됐는지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도록 더욱 크고 차별화된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며 큰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대국민 스타도전 오디션 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슈퍼스타 K가 올 시즌에서는 과연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참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342751
http://star.mt.co.kr/stview.php?no=2010030315242638397&type=&SVEC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72226
두루누리 기자 - 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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