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인 1/3, 대북 핵 선제 공격 지지…북한 내 1백만 명 사상자 불구 지지●●

배세태 2019. 6. 26. 19:58

“미국인 1/3 대북 핵 선제 공격 지지”…“북한 내 1백만 명 사상자 불구 지지”

VOA 뉴스 2019.06.26 오택성 기자

https://www.voakorea.com/a/4973670.html

 

지난해 12월 미국 국방부가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지원소(PMRF)에서 'SM3 블록2A' 지대공미사일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을 실시했다.

 

미국인의 3명 중 한 명이 북한에 대한 선제 핵 타격을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타격으로 인해 북한 내1백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더라도 선제 타격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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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한 명(33%)은 북한에 대한 선제적인 핵 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핵과학자회보’가 영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미국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습니다. 조사는 미국의 선제 타격의 성공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강도, 미국과 한국 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 수, 그리고 북한 내 민간인과 군인의 사망자 수를 달리해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미국인 과반수(50% 이상)는 성공 가능성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33%가량은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재래식 혹은 핵 무기 선제 타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선제 핵 타격으로 인해 북한 내 민간인과 군인을 합한 사상자 수가 1만 5천명에서 110만명에 달해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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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고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선제 타격에 따른 댓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제 타격의 성공률이 90%에서 50%로 떨어지자, 이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41%에서 23%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핵과학자회보는 “미국의 목표 제거 성공률이 떨어지고 미국 사망자 수가 증가할수록 선제 타격을 지지하는 사람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의사결정권자들이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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