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부처님 손 안의 문재인과 김정은 & 도널드 트럼프의 전술과 전략■■

배셰태 2019. 5. 31. 19:55

※부처님 손 안의 文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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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무궤도의 창공을 날라 구만리를 오가며 놉니다. 한참을 까부는데 어떤 어마어마하게 큰 산이 보이고 그 산의 중간에 회오리치는 계곡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그 산은 부처님 손가락이고 계곡은 부처님 지문입니다. 손오공이 구만리 창공을 종횡무진으로 날라다녔지만 그 구만리 창공은 부처님의 손바닥 위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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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이야기~ 인디아나 존스란 영화에 한 장면입니다. 어느 아랍무사가 존스 앞에서 칼솜씨를 뽐내며 존스를 위협합니다. 한참을 그 모양을 보던 존스가 허리춤에서 총을 뽑더니, 신나게 칼춤을 추는 아랍무사를 겨누지도 않고 한방 쏩니다. 상황 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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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정은은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까부는 손오공 같고, 존스앞에서 칼 한자루로 온갖 재주로 칼춤추는 아랍무사 같습니다. 그러면 文은? 까부는 손오공에게 “손형! 최고셔~” 하며 아부하는 손의 졸개 사오정 같고, 아랍무사 뒤에서 칼집을 들고서서 “칼이 무섭다”느니 “저 칼에 찔리면 죽겠다”느니 어벙한 소리하며 바람잡는 졸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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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과 사오정을 한심한 듯이 바라보는 부처님이나, 허리춤에 퀀총을 차고 아랍무사와 바람잡는 졸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존스는, 트럼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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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너무 거창한지 모르나, 결과는 부처님이나 인디아나 존스의 결말과 같을 겁니다. 마치 文일당이 좋아죽는 사자성어, 만절필동萬折必東과 같이 모든 강물은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결국은 바다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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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럼프의 일본 3박4일 방문중에 일본에 경도된 그의 언행에 우리가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해를<일본해>로 호칭했다거나, 일본의 <무력증강>을 용인했다거나, 일본을 동아시아의 미국<대리국가>로 임명했다는둥 트럼프에 실망하는 논조가 많습니다. 트럼프의 그런 언행이 즉흥적이라는 말까지하며 비난 합니다. 어처구니 없는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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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우파 논객들은, 트럼프가 뭔가 자기맘에 안드는 언행을 하면 트럼프를 마치 가리봉동 동장 취급하며 장사꾼 출신의 천박한 계산으로 매도 합니다. 전략 전술에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란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분들은 2보 전진은 생각하지 않고, 1보후퇴만 비난하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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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썻듯이 큰 화판에 그림을 그리다 보면, 아름다운 꽃만 그리지 못합니다. 어느 한 곳은 검은칠을 해야하고 어느 한 곳은 회색칠을 해야합니다. 트럼프기 검은색만 칠하면 욕설을 퍼붓고, 꽃을 그리면 조용합니다. 큰 화판에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리는 트럼프가 그런 말에 따라서 춤추며 그리면 그 그림이 뭐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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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럼프의 지난 행적을 보면서 “호랑이가 토끼를 잡더라도 전력을 다한다”는 말을 상기합니다. 저 강대한 국가도 작은 나라 하나를 굴복시키기 위해 온갖 작전과 술수와 회유를 동원하며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의 뒷덜미를 잡는 언행을하지 맙시다. 도와주고 격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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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미국에 보고 되지 않을까요? 모두 보고됩니다. 아주 상세히 보고됩니다. 미국을 믿는 한국민이 이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반면 좌빨 개돼지들이 아닌, 우리 우파가, 더구나 영향력있는 논객들이 트럼프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말들이 보고 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보고됩니다. 듣는 그들이 얼마나 김빠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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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월남패망 전야에 7천만 월남 국민 중 반미 월남인들이 97%였습니다. 미국을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국민은 눈씻고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국민이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국 대사관이 철수를 시작하자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 앞은 월남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아수라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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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침뱉던 미국 대사관의 담장을 벌떼같이 넘고.. 미국인에게 구해달라 매달리고... 처참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헬리콥터가 따나자 대성통곡합니다. 그런 국민을 미국이 5만명의 아들들을 죽이며 구하러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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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이공의 전 시민이 공포에 떨며 울부짓고 급히 떠나던 헬리콥터가 바다에 빠지는 등의 참혹한 모습이, 45년전이지만 TV로 방영됐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그 처참한 광경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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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심정이 어떻했겠습니까? 당시 박대통령이 느꼈을 나라와 민족을 지키겠다는 무게가 얼마나 그분의 가슴을 짓눌렀겠습니까? 그분이 느꼈을 무게의 만분에 일이라도 지금 文이란 인간이 느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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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트럼프가 기꺼이 부처님이 되고 존스박사가 되도록 기원하고 격려합시다.

 

# 사족; 요즘 트럼프에 관한 글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현정세가 트럼프의 판단에 우리의 생사가 결정되는 미묘한 시국이기 때문입니다. 확인불가지만 요즘 인민일보에 나타나는 논조로는 20일간 보이지 않는 김가 오누이에게 뭔가 격변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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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명운을 우리 대똥이란 인간에게 기대지 못하고, 타국의 대통령에게 기대는 처지가 한심하지만, 우리 자식들에게 남겨줄 나라를 강소국으로 물려주기 위한 시련으로 생각합시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