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류근일 칼럼] '사이비 종교' 잘못 믿은 운동권 정권發 국가참사■■

배세태 2019. 5. 28. 14:49

[류근일 칼럼] '사이비 종교' 잘못 믿은 운동권 정권發 국가참사

펜앤드마이크 2019.05.28 류근일 언론인(전 조선일보 주필)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50

 

경제-외교-대북-원전정책 모두 '완전 실패작'으로 드러난 운동권 정권

1980년대 중반 이후 北 邪敎체제를 '혁명의 사령부'로 모신 386 NL그룹

공부는 하지 않고 단순한 계명과 광신적 최면상태 추구한 자들의 득세

거짓 메시아 의식 사로잡힌 그들은 절대로 잘못을 인정도, 시정도 하지 않을 것

자유민주 진영은 운동권의 위선과 허위 씻어버릴 자유-지성의 한국像 보여줘야

 

류근일 언론인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운동권 정권의 경제정책, 외교정책, 대북정책은 오늘의 시점에서 볼 때 ‘완전 실패작’이다. 탈원전(脫原電)과 수중 보 해체 등 다른 정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 실패했나? 이 거대한 실패의 궁극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걸 확실하게 드러내 보여야 국민이, 20~30~40대가, 여성들이, 운동권 정권을 지지한다는 40%대 여론이 역사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국민은 보다 나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중략>

 

거대한 아시아 대륙의 막창자 꼬리 같이 붙어있는 한반도는 어떤 종류의 것이든 동맹 관계 속에서 국가적 생존을 도모해야 할 숙명을 안고 있다.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나은 동맹 파트너를 안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1948년에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선배 세대는 그 최선의 것이 한-미 동맹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었다. 자유, 개인의 존엄, 시장, 문명개화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이었던 까닭이다.


그 덕택에 한반도 남쪽 한국인들은 지난 발전과정을 통해 역사상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나 2000년대의 일부 한국인들은 이 한국의 성공사례를 ‘헬조선’이라고 폄훼했다. 더 편향적인 일부는 그에 대한 대안은 반미(反美)-연북(聯北)-친(親)중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믿었다. 결과는 오늘의 총체적 외교 참사다. 미국의 불신을 사고 중국의 무시를 당하고 일본과는 적(敵)이 되었다. 이걸 외교라 할 수 있나? 지정학적 상식을 외면한 신판 존명사대(尊明事大)-척화(斥和)의 결과물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비상식적인 실책이 범해졌다는 것일까? 왜 너무나 자명한 상식이 운동권 정권에는 통히지 않았다는 말인가? 원인은 그들 운동권이란 친구들이 종교를 잘못 믿은 것이었다. 종교란 예수님 부처님 같은 분들의 가르침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이비 종교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한 번 사이비 종교에 미치면 평생 대책도 없고 묘약도 없고 비방(祕方)도 없다.

 

산업화에 성공한 정권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특정 그룹과 적을 지기 쉽다. 원한을 품은 쪽은 갈수록 더 급진화-과격화하는 경향이 있다. 온건파가 사라지고 강경파가 운동의 헤게모니를 장악한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부류가 1980년대 중반의 본격 전체주의 그룹들, 그중에서도 특히 북한 백두혈통 사교(邪敎) 체제를 혁명의 사령부로 모신 386 NL(민족해방) 계열이었다.

 

<중략>

 

대한민국 자유민주 진영과 전체주의 혁명집단 사이의 한판 승부는 그래서 마주 달리는 두 기관차처럼 최종적인 대충돌을 향해 각일각 질주하고 있다. 이 싸움이 어떻게 귀결될지는 2020 총선 결과로 가늠될 것이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