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아스팔트 패션쇼와 삭발식] 자유한국당에 우파통합의 방법 또 갈차준다■■

배세태 2019. 5. 2. 14:09

※자한당, 우파통합의 방법 또 갈차준다

 

앞서에서는 해체를 통해, 혹은 참회와 반성이 전제됐을 경우에 우파통합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말을 자꾸 씨부리면 저도 하찮은 사람으로 보일까...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드립니다. 쇼가 됐든 뭐가 됐든 아스팔트에 나와서 대여 투쟁의 모습을 보이는 듯해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자한당은 무릎꿇어~ 그리고 경청해라~

 

2주간 보여준 패션쇼, 그리고 오늘 있은 삭발식으로는 우파통합은 커녕 비웃음만 살 것입니다. 이미 우파진영에서는 그동안의 태극기 집회를 통해, 집회의 방식과 방법에 대해 상당한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합하려면 자한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현장에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좀 필요할 것입니다.

 

정당은 일사분란한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자한당에서 보인 집회의 모습은 오합지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우파단체나 애국당의 집회는 상당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힘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차이를 자한당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분은 알아야 합니다. 바로 질서, 바로 당에 대한 충성심에 대한 차이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원외 투쟁을 진두지휘하면서 신상필벌에 대한 분명한 규칙을 정하고, 각 지구당이 할 일을 구분해서, 각 지구당이 맡은 바 임무를 체크함으로서 질서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전투나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자산 파악"이 우선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없이 그냥 무작정 거리로 나오니 비웃음만 남는 것입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기존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는 단체나 애국당 보다 더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야 우파통합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깨어난 국민들이 수백만이 넘습니다. 그들이 자한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집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적당히 쇼맨쉽의 집회나 행진, 그리고 구태의연한 연설로는 안됩니다.

 

조삼모사 횡설수설, 그동안 있은 자한당의 집회 모습이었습니다. 집회는 장기전으로 가야할 것으로 판단되면, 집회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그리고 당원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전을 수립, 일반 국민이 감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한당이 우파통합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도움이 되실런지... 그나저나 앞장 설 놈이 마땅하질 않네..에허...그러하다.

 

출처: 강재천 페이스북 2019.05.02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유한국당의 쇼는 끝나고..

 

4월의 마지막날, 자한당 대표 황교안씨의 결기어린 페이스북 글을 잘 읽었습니다. 광화문에서 횃불을 들고 온몸을 곧 태울 것 같은 그런 결기였습니다. 저는 경험상 "철 들려면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씹선비들의 돌격 앞으로 구호였습니다. 앞이 아닌 뒤에 서서...

 

저의 생각이 맞은 것 같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면서 승인을 요청했다가 거절을 당하고는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국민들이 "자한당은 모범생이야, 법을 잘 지키는 곳이야..."라고 칭찬하며, 표를 잔뜩 줄것이라고 기대라도 했는 모양입니다. 아닙니다. 그들은 출구를 찾은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탄핵, 헌정유린을 겪으면서 태극기를 든 분들이 종북좌익 세력들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자한당 의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를까요? 천만만만의 콩떡입니다.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헌정유린의 주체세력이었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 살 길 찾는 중이지요...

 

제가 황교안씨의 자한당 입당 소식에 "살 길을 찾아서 입당..."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황교안씨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분노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빠른 시간에 황교안씨의 훈련되지 않은 초보 정치인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황교안씨는 공무원 출신입니다. 공무원이라면 떠 오르는 글자가 무엇입니까? 네 맞습니다. 바로 "복지부동"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탄핵을 당하는 헌정유린의 현장에 있었던 황교안씨입니다. 그가 무엇을 했습니까? 답을 알려 드렸습니다. 황교안씨는 복지부동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황교안씨, 나경원씨, 대여투쟁을 하고 싶은가요? 근데요, 제가 알기에는 별로 끝까지 싸울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자한당은 그렇게 생겨먹은 곳입니다. 쇼는 이제 그만하고, 모두들 무대에서 내려 와야 합니다. 매크로 조작이지만, 자한당 해체는 맞는 말입니다. 폐륜정당이니까요...

 

자한당, 안하던 짓 하려니 힘들지? 내가 천막 맹글어 줄까? 그러하다.

 

출처: 강재천 페이스북 2019.05.02

==============

[참고요]

■[박근혜 탄핵 사건] '제7공화국'을 꿈꾸던 사람들이 친 대형사고

펜앤드마이크 2018.01.24 김철홍 장신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25583

 

- 개헌 둘러싼 친이-친박 갈등 속에 여소야대 초래

-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꿈꾸던 사람들 '죽 쒀서 개 줬다'

- 대형사고 친 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 자유주의 시민들, 사회주의 개헌 막고 우파 풀뿌리 조직 만들어야

 

2016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아무도 머지않은 장래에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은 그 누구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 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사건이 터졌다... 박대통령에게 칼을 들이댄 사람들은 MB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박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했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시나리오에 촛불집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처음엔 좀 당황했겠지만 촛불이 하야를 외치자 그들은 이 촛불의 파도 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견인하면서 이제 촛불은 탄핵의 불이 되고 이제 불길은 MB(이명박)계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은 촛불파도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친 김에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하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박대통령의 목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쉽게도 그들의 시도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지만 죽 쒀서 개한테 주었다. 이들이 꿈꾸던 제7공화국은 엉뚱한 사람들이 열게 되었다.

==============

[보수우파 정당 출현을 막고 있는 자유한국당(YS계=좌익) 해체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