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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마트TV 성공의 열쇠는 바로 콘텐츠

배셰태 2011. 2. 19. 15:20
 

 

 

현대 사회는 웹 서핑(Web Surfing), 블로그(Blog) 등 인터넷 활용과 PC, 휴대폰 등의 IT 기기 사용에 친숙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 대표되는 X, Y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수동적’이기만 했던 그동안의 소비행태에서 ‘능동적’인 콘텐츠(contents) 소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보는 것에만 한정되어 있던 TV조차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즐기는 TV’로 그 활용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바보상자에서 만능상자로의 진화로 대표되는 스마트TV가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 이전에 스마트TV를 논하지 말라


스마트TV란 TV에 운영체제(OS)를 탑재, 영상물(VOD), 방송, 게임, 쇼핑, 검색 및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의 각종 콘텐츠와 개방형 웹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TV 서비스를 통칭한다. 즉, 자유로운 웹 서핑을 지원하지 않는 기존 커넥티드TV와 IPTV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으로, 인터넷과 방송의 결합 그 이상의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TV를 의미한다. 현재 세계 스마트TV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유럽·일본·한국 등 On-Demand 서비스가 활성화된 나라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인프라 진화 속도에 비해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 세계 최초로 스마트TV를 출시한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최근 스마트TV용 콘텐츠 공급을 거절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미국은 기술적으로 가장 먼저 스마트TV를 선보이긴 했으나 그 안에 들어갈 콘텐츠의 중요성은 간과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폐막한 ‘CES 2011’에서도 스마트TV의 경쟁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공급임이 강조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TV 활성화의 관건은 스마트TV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의 확보와 이를 통한 시청습관 변화에 있다.

 

 

 

 

스마트TV가 활성화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이를 위해 국내 방송사업자는 스마트TV 환경 하에서 해외사업자 대비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작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 가전사의 적극적인 해외 스마트TV시장 개척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방송사업자가 스마트TV를 통해 국내 진출할 경우 발생 가능한 국내 사업자 역차별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동시에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더불어 스마트TV 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각종 제작비 및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

 

글_양용석(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책비서관)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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