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인권회의 연초 개최 가능”…이사국 교체로 정족수 채울 듯
VOA 뉴스 2019.01.01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723428.html
지난 2015년 12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북한 인권 회의가 열렸다.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무산됐던 유엔 안보리의 북한 인권 회의가 새로운 안보리 이사국 합류로 연초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이 새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새 미국 대사가 취임해 북한 관련 논의와 조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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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31일 VOA에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북한 인권 관련 회의는 “여전히 연초 개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2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9개 나라에서 1개 부족한 8개 나라의 찬성만을 확보하면서 이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 국무부 관리는 VOA에 “이 중요한 회의를 이달(12월) 개최할 수 없다면, 내년에 개최를 다시 논의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인권 논의, 특히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한 논의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데 중대한 부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회의 개최를 다시 논의할 시점이 연초인지, 혹은 매년 인권 회의를 열었던 연말인지 여부를 분명히 하지 않았지만, 이날 안보리 관계자의 발언으로 연초 개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만약 1월 회의가 성사된다면, 통상 연말에 열리는 회의까지 합쳐 북한 인권 회의가 올해 2번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과 20여일 전까지만 해도 개최가 불투명했던 북한 인권 회의가 다시 동력을 얻게 된 데는 새롭게 구성된 안보리 이사국의 면면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안보리 신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나라는 독일과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도미니카 공화국, 벨기에 등 5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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