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맹주성 교수 '무한 에너지 태극기 물결'..."깨어나라! 국민들이여 태극기를 들라!"◀◀

배세태 2018. 12. 30. 19:00

'임종석 스승' 맹주성 교수 "이 나라에 대통령은 존재하나?...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

펜앤드마이크 2018.12.30 심민현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64

 

"경제적 풍요와 자유 누리던 대한민국 어쩌다 이 지경?...토요일 일정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

"2년 6개월 지난 현재도 줄기차게 이어지는 태극기 물결은 '무한 에너지'"

"文정권,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지금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 2019년도에는 자유대한민국 복원해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한양대 공대 스승으로 알려진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시민'들의 눈물나는 노력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력히 비판했다.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한 에너지 태극기 물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를 누리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자신의 토요일 일정을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라고 자문했다.

 

그는 또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초기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자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라며 "그러나 사건의 실상이 기획과 음모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과 진행 과정이 불법적이라는 사실에 분노와 잠재하고 있었던 정의감이 표출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맹 명예교수는 이어 "너와 나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 모이고 또 모였던 것이다"라며 "수백만명까지. 이 물결은 2년 6개월이 지나가는 현재에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이 물결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무한 에너지'라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자원은 고갈이라는 종점이 있다. 그러면 태극기 에너지는 왜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것일까?"라며 "이 에너지는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기 때문이다. 즉 피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적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태극기 물결은 더욱 도도하게 흐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 명예교수는 아울러 "저들을 보라! 비핵화라는 추상적인 말을 앞세워 평화협정을 맺으려하고 있지 않은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라며 "구체성이 없는 대화는 음흉한 계획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20회에 가까운 평화협정이 있었지만 협정이 지켜진 일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군사력의 비대칭 상태에서 평화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랑이와 노루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가? 약육강식,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무력을 앞세워 적화통일을 하고자 하는 음흉한 자들이 내세우는 평화협정은 위장된 것이라는 사실을 문재인과 김정은의 대화에서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핵폐기라는 핵심적인 대화는 한마디도 없었다. 더욱이 싱가폴 미북회담의 약속까지도 뒤집고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로 협박을 하고 있지 않은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조금도 느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전세계가 인권이 말살된 북의 체제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노예로부터 해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선언에서 항복문서 수준인 군사협약을 체결하였고, 군 무장해제, 군사시설 철수 등 우리만 협약 내용을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은가? 터무니 없는 망상에서 깨어나라"고 촉구했다.

 

맹 명예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 나라에 정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국회의원들아! 당신들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그 자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팔아넘길 만큼 탐나는 자리이더냐?"라고 개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깨어나라! 국민들이여 태극기를 들라!"며 "태극기 물결은 무한하고 장엄한 에너지이다. 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 지금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이다. 2019년도에는 자유대한민국을 복원하자. 무엇을 망설이는가!"라고 외쳤다.

 

한편 맹 명예교수는 지난 8월에도 인터넷매체 브이오엔닷뉴스(von.news)를 통해 '임종석 군에게 보내는 두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와 임 실장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많은 걱정 속에서 1년 동안 자네의 행보를 지켜봤다"며 "경제는 망하고 정치는 파쇼독재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맹주성 명예교수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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