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일본과의 관계가 끊어진다...한국 해군 구축함, 일본 자위대 초계기 '레이더 추적'

배셰태 2018. 12. 25. 12:32

※일본과의 관계가 끊어진다

 

우리 해군 구축함이 일본해역을 순시하는 자위대 초계기를 레이더 추적한 것이 일본을 격발시켰습니다. 레이더 추적이란 구축함에서 레이더로 해당 전투기를 조명 추적하는 것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사격의 명중률을 높이기위한 방법인데 통상 레이더 추적후 2-3초내 대공포가 발사됩니다.

 

그래서 전투기는 레이더의 추적을 인지하면 격추를 피하기 위해 즉각 구축함에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이 사건후 일본이 “만약 미국의 전투기였다면 구축함에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일본공군도 그렇게 훈련했으나 다행히 레이더 추적함이 한국의 구축함이었기 때문에 잠시 유보해서 비극을 막았던 것이지요.

 

이 일이 있은후 한국이 사과하면 일본이 이처럼 화내지 않아요. 그런데 “북한의 표류 선박을 찾기위해 레이더가 난사되는 과정”이니 “불과 2초일 뿐인데 호들갑”이니하며 계속 변명과 이유만 난무 할 뿐 일체 사과가 없습니다. 일본은 2초라는 변명에 “2분12초나 레이더 추적”하는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

 

일본이 왜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 할까요? 한달전쯤 일본의 전 외무장관은 “한국은 시스템이 없는나라가 됐다”고 직격했어요. 막말로 그 말이 사실입니다. 한국은 완전히 뼈대가 없는 나라가 됐습니다. 무어하나 정상으로 진행하는 분야도 기관도 사람도 제도도 없어졌어요.

 

공직사회의 기강은 개판이 되서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주머니에 손넣고 피의자에게 반말하고, 다른 경찰은 담배피며 잡담하고 서있어요, 관청에 공무원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반도 안됩니다.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무너졌어요. 책임감도 없고 의욕도 없어요.

 

이번에 해군 구축함이 일본 영공을 지나는 일본 초계기에 레이더 추적을 쏜 도발은 지금까지는 한번도 없었던 일이랍니다. 그런데 2분이상 그런 추적을 했다는 것은 레이더 추적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해군이 훈련도 안되어 있고, 알았다해도 정신이 해이解弛해진 겁니다.

 

이 사건에서 보인 일본의 한국에 대한 대처원칙은 확실해졌습니다. 이젠 한국과의 관계는 무엇이든 직격입니다. 무엇이든 다이렉트로 반응 할 겁니다. 일체의 외교적이거나 인적 완충지대가 없습니다. 그게 현실화 됐어요. 이번 사건을 중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외교부든 국방부든 한명도 없답니다. 공직자들이 나설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