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외교위원들 “북 미사일 활동 지속, 놀랍지 않아…비핵화 진전 없다는 방증”
VOA 뉴스 2018.12.07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690498.html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오른쪽)과 크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는 등 미사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미-북 간 약속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런 미사일 기지들에서 북한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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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드너 의원은 6일 VOA 기자와 만나,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CNN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북한이 약속을 계속 깨는 “걱정스러운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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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NN은 전날, 자체 입수한 민간 위성사진을 토대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주변 지역에서 관련 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이는 북한이 산간 내부 지역에 있는 핵심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상당히 확장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원 외교위 소속의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그 동안 널리 보도된 것을 보강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런 보도가 놀랍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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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이뤄진 “악수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상당한 감축이나 제거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과 같은 “중요한 초기 신뢰 구축” 조치들이 어느 정도 이뤄지긴 했지만, “비핵화를 향한 중대하고 지속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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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당 보도의 진위 여부를) 정보 당국으로부터 아직 보고 받지는 못했다면서도, “이번 보도는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위반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엄밀히 따지면 북한은 미사일 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하진 않았지만, 북한은 그렇게 함으로써 전 세계에 김정은이 약속했다고 알려진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신뢰를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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