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수만명 모인 '문재인정권 규탄 태극기집회' 철저히 외면한 언론...좌경화 심각◀◀

배세태 2018. 11. 18. 19:08

수만명 모인 '정권 규탄집회' 철저히 외면한 언론...뿔난 시민들 “이게 나라냐”

펜앤드마이크 2018.11.18 심민현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55

 

신문-방송-뉴스통신사-포털, 수많은 시민의 도심 정권규탄 목소리 거의 보도 안해

인원 훨씬 적었던 지난달 27일 '촛불집회 2주년' 집회는 언론-포털에 도배

시민들 "어떻게 수만 명 참여 집회를 약속이나 한듯 외면할 수 있나...언론 좌경화 심각"

 

지난 11월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 모여든 사람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사진=김종형 기자)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총 5만 명 이상(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를 열었지만 대다수 한국 언론은 철저히 외면하고 보도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서울 종로구)과 동화면세점 앞(서울 종로구), 서울역 구(舊) 역사 앞(서울 용산구), 종로타워 앞(서울 종로구), 대한문 앞(서울 중구) 등에서 각각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문재인여적죄고발국민운동본부, 태극기행동본부 등 약 1400 여개 우파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집회에 주최 측 추산 3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가장 붐볐고,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도로, 정부서울청사 방향 인도에도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가득했다.

 

또 서울역 구(舊) 역사에서도 대한애국당이 91번째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대한애국당 측은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종로타워 앞에서는 난민대책국민행동이 "정부에서는 난민들에게 건강보험 ·최저임금·노조설립 등 자국민과 같은 혜택을 주고 있어 가짜 난민이 폭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이밖에 동화면세점 앞고 대한문 앞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과 폭주를 규탄하는 집회들이 열렸다.

 

평소 토요일 집회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여하면서 이날 집회들을 현장취재한 펜앤드마이크 기자가 촬영한 사진만 보더라도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집회들을 취재해 주요 기사로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문재인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퇴진까지 요구했지만 KBS, JTBC를 비롯한 주요 지상파, 종편 방송 뉴스는 집회소식을 보도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연합뉴스 등 뉴스통신사와 각 신문 인터넷판도 한 두 매체정도만 사진뉴스로 짤막하게 보도했을 뿐 집회에 얼마나 많은 누가 참여했고, 시민들이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달 27일 열린 이른바 촛불집회 2주년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도 3500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언론사가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한국 언론의 좌경화가 심각하다"며 "어떻게 수만 명이 참석한 도심 집회를 하나도 보도하지 않을 수 있느냐. 이게 나라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재인 정권의 직간접적 언론 통제가 북한보다 심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외교를 모두 파탄 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파괴시킬지 걱정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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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언론의 좌경화로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패망한 월남의 공직자들이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