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권탄압국 지도자와 포옹 안 불편했나" 文대통령에 '돌직구' 던진 英BBC 기자
펜앤드마이크 2018.10.12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63
"美, 終戰 준비 안됐다면?"에 文즉답 않자 "韓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발언 느낌은?" 묻기도
文 "종전선언은 시기문제, 반드시 될 것" "北비핵화 되돌릴 수 없다 판단되면 제재완화"
"김정은과 비핵화 프로세스 구체적 논의 없었다"면서 "완전한비핵화는 모든 핵 폐기 포함" 대변
北인권탄압 질문에 "국제적 압박으로 北 인권증진 효과 안 생겨, 남북협력해야" 주장
BBC 기자 "트럼프와 김정은 중 누구와 더 일하기 편한가" 묻자 文 "두분 결단 덕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북한 정권과의 종전(終戰)선언에 대해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유럽순방을 앞두고 실시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사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과 충분한 논의를 한 것이다. 북한이 일정한 조치를 취할 경우 오랜 북미(미북)간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겠다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이 조기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한미간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주장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당초 BBC 로라 비커 기자는 "종전선언에 대해 남북 모두 연내 서명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 만약에 미국이 그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시겠나"라고 물었지만,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간 균열상을 뒤로 하고 '동문서답'에 가까운 답변을 한 셈이다.
그러자 비커 기자는 "대통령께서 언급한 '한미 공감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인터뷰를 통해 '한국같은 경우 제재를 완화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승인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느끼시는가"라고 직접적으로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즉답하지 않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인 제재 공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 속에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는 일정한 단계까지 우리가 국제적인 제재에 대해 한미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모든 사안은 한미간 공감과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답변한 것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24 조치 관계부처와 해제 검토' 실언(失言)을 한 것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은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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