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니트족 통계는…구직단념자 포함 실질 청년 실업률 

배셰태 2011. 1. 17. 13:13

니트족 통계는…구직단념자 포함 실질 청년 실업률

매일경제 사회 2011.01.16 (일)

 

니트(NEET)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약자로 직장이 없고 교육과 훈련도 받지 않는 젊은이를 가리킨다.

청년고용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업률 보조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9년 영국이 도입했으며, 일본도 2004년부터 후생노동성이 청년 니트족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다만 니트족을 산출하는 방법은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다.

 

매일경제신문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선정한 항목들을 참고해 20대 청년 니트족 4개 연도 추이를 추출했다. 그동안 학계에서 니트족 인원을 드물게 발표한 바 있지만 이처럼 수년치를 시계열로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트족 계산에는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비경제활동인구로는 취업준비자와 쉬는 인구, 구직단념자가 합산됐다. 근거 데이터는 통계청이 발표하지 않는 고용동향 원시 데이터(표본 3만2000가구) 4개년치를 입수해 분석했다.

매일경제가 이처럼 니트족 수를 산출한 배경에는 통계당국의 20대 실업률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고용통계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쉬는 인구, 취업준비자 등 선진국에 비해 보다 세분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