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원의원들, 트럼프 ‘북한 독재자와 사랑’ 비판…공화 “말 보다 행동 지켜볼 것”
VOA 뉴스 2018.10.03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97005.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웨스터버지니아주 윌링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하며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미국의 민주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이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보다 실질적인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2일 ‘VOA’에, 김정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혼을 대비한 혼전계약을 맺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선거 지원 유세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하며 “우린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은 북한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간사.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간사는 어떻게 독재자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중략> 북한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핵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김정은과 어떻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 것은 독특한 종류의 사랑임이 틀림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 외교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농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중략> 하지만 수 백 만명의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굶주리게 한 독재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쌀쌀맞고 잔인하다”고 말했습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 간사.
잭 리드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김정은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라운즈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라운즈 상원 군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보다는 그의 행동과 미국이 그동안 한 것들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
공화당의 팻 투미 상원 은행위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며, 자신은 북한과 관련해 진전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 실질적인 부분들을 살피고 있고, 이것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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