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관리·인권 전문가, 한국 대통령의 ‘빛나는 조국’ 관람에 엇갈린 반응
VOA 뉴스 2018.09.20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78952.html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아동 인권 사례로 비난 받아온 북한의 집단체조를 관람한 데 대해 미국의 인권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권을 경시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남북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 부부가 19일 관람한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집단체조 예술 공연입니다. 다섯 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10만 여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로 2013년 폐막한 '아리랑' 이후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강제 훈련 등으로 집단체조 예술 공연은 북한의 대표적인 인권 유린 사례로 꼽혀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집단체조가 국제아동권리협약 위반과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인권 전문가들은 국가 지도자가 인권침해 비판을 받아온 북한 공연에 참석함으로써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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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소개하자 관중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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