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관리들 “비핵화 다짐 재확인 고무적…구체적 합의 결여”
VOA 뉴스 2018.09.07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60954.html
한국 정부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촬영한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다.
미 전직관리들은 한국의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비핵화 다짐을 받은 건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세부 합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한 관계에 흠집을 내려는 북한의 의도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기대했던 디테일이 결여돼 새로울 것은 없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미국의 전직 외교 당국자들이 내놓은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한 점,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제는 상세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건 세부 조치들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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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특사단의 방북을 올바른 길로 향하는 과정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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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북한이 보였다는 비핵화 의지는 새로운 메시지가 아니며, 새로운 것을 찾자면 메시지의 전달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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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다는 등의) 말은 (특사단 방북의) 성공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은 적어도 지난 1991년부터 비핵화할 의지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는 겁니다. 따라서 북한은 그 동안 해온 말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게 리스 전 실장의 진단입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한이 특사단의 발표처럼 비핵화하겠다는 것이 진정한 북한의 의도인지를 보려면 역사가 말해주듯,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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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중일 3개국 순방에 나선다며, 그의 행보는 미국에게 북한의 정확한 '분위기'를 파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면서, 북한이 합의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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