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전대협 쓰나미'에 벗어날려면 자유민주 진영에 청년세대를 끌어들여야 한다▲▲

배세태 2018. 8. 17. 11:57

※자유민주 진영에 청년세대를 끌어들여야 한다?

 

청년세대로 갈수록, '자의식'(ego)이 강하고 계산속이 빠르다. 이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세계시장을 정확하게 알고 지지하게 만들려면?

 

1) 과연 우리에게 '자유민주 [진영]'이랄 게 있기나 한가? 과연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세계시장에 관한 정치철학, 도덕철학이 정립돼 있기나 한가? ==> 우리가 사상, 철학, 관점을 정립하고 [정신의 진영]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2) 다섯 개가 구비돼야 한다... 인맥, 돈, 지식(=자신의 교양 혹은 전문분야에 있어, 도움이 되는 실마리를 획득하는 것. 예를 들어, 문화 분야에 있는 청년이, 창작방법론 혹은 비평방법론에 관한 지식을 획득하는 것), 소속감(동지애), 깨달음(='인생의 의미에 관한 답')... 이 다섯 중에 최소한 하나 혹은 두 개에 대해 '이익'이 있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이 하나 혹은 두 개가 무엇인지는 달라진다.==> "자유민주 진영이 생겨난다"는 것은, "인맥, 돈, 지식, 소속감, 깨달음 중 최소한 서너 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줄여서 말하자.

 

첫째, 우리는 아직 사상, 철학, 관점, 상징을 확립하지 못 했다. 우리는 아직 '언어'를 단련하지 못 했다. 우리는 아직 [정신의 진영, 정신적 진영]으로 태어나지 못 했다.

 

둘째, 우리는 아직 인맥, 돈, 지식, 소속감, 깨달음을 제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악순환이다. 미숙하기 때문에 청년세대가 합류하지 못 하고, 청년세대가 합류하지 않아서 세력/인적자원(=인재)이 약하기 때문에 성숙해지지 못 하고 있다.

 

악순환은 곧 선순환이기도 하다. "A가 약해서 B가 약하고, B가 약하니까 A가 더 약해진다"--이게 악순환이다. 이 다이내믹은 곧 선순환 로직이기도 하다. 이런 식. "A가 개선되니까 B가 강해지고, B가 강해지니까 A가 더 좋아진다"

 

한마디로 개인, 혹은 작은 조직이라도 '한 구퉁이'에 뿌리박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박박 기면 된다... 우리의 관점, 사상, 철학, 상징을 강화하기 위해 박박 기든가... 혹은 '자유민주 성향 사람들이 서로를 식별하고 역이기 위한 조직활동'을 위해 박박 기든가.

 

바닥을 기어서 기어서 나아갈 수 있다면, 언젠가 이 '전대협 쓰나미'를 벗어날 수 있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8.16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