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관리들 “트럼프∙볼튼 발언 온도차, 각기 다른 비핵화 과정에 초점”
VOA 뉴스 2018.08.09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19897.html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진전 여부에 대해 핵심 참모와 같은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북한의 약속 가운데 각기 다른 사안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전직 외교 당국자들이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합의’ 중 이행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각자 지적하면서 생긴 엇박자 라는 지적입니다.
<중략>
지난 7일 미국 뉴저지 주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한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좋은 대화가 오가고 있고,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없다면서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중략>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성명’의 합의사항을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필요한 건 말이 아닌 행동이라며 북한은 미국이 비핵화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의 같은 날 발언과는 사뭇 다릅니다.
<중략>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볼튼 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 과정에 대해 두 가지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지, 다른 의견을 표출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략>
와일더 보좌관은 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은 미사일과 핵 실험장 폐쇄, (미군) 유해 송환, 핵과 미사일 실험 등 북한이 이미 취한 행동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고, 볼튼 보좌관은 아직 진전을 이루지 못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하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여러 나라들, 대북제재 위반자에 신속 대응…자산 동결과 검찰 기소 (0) | 2018.08.09 |
---|---|
[VOA 한국어] 트럼프 '북핵 폐기 진전', 볼튼 ‘압박’...비핵화를 이루기위한 강온 양면전술 (0) | 2018.08.09 |
●[인터뷰:테드 포 하원의원] “‘중국 꼭두각시’ 김정은, 미국 시험 중…의회, 추가 대북제재 곧 본격 추진” (0) | 2018.08.09 |
●●미국 국무부 “북핵 문제 재등장 말아야…북한 정권 지원하면 독자행동”●● (0) | 2018.08.09 |
●●“김정은, 1년 내 비핵화 한다” 말한 사람은 문재인 뿐, 이젠 진실 밝혀야 한다●● (0) | 2018.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