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건물관리인이 태블릿PC 처분권 위임받았다? 역시 JTBC 조작보도로 확인돼
미디어워치 2018.08.04 신규양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554
손석희와 서복현은 건물관리인이 최서원 측으로부터 태블릿PC 처분을 요청받았다고 여러 차례 강조. 하지만 정작 건물관리인과 취재기자는 관련 사실 모두 부인
“최순실의 컴퓨터”가 건물관리인이 최서원 측으로부터 처분권을 위임받은 물건이라고 전했던 손석희-JTBC측의 초창기 보도는 결국 조작보도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JTBC 뉴스룸은 2016년 10월 24일 특종 방송 ‘문제의 '최순실 파일' 이렇게 입수했다…경위 공개’에서 에두르는 식으로나마 자신들이 “최순실의 컴퓨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경위를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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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지가 더블루K 사무실 소재 건물관리인 노광일의 법정증언과 JTBC 기자 김필준의 검찰진술서를 입수해 검토해본 결과, 노광일은 김필준에게 처분권과 관련한 언급은 한 적이 전혀 없으며 김필준도 노광일에게 처분권 문제와 관련하여 질의를 한 적이 일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손석희와 서복현은 2016년 10월 24일 방송에서 태블릿PC 입수경위를 소개하며 건물관리인 노광일이 더블루K 사무실의 태블릿PC를 포함한 짐들에 대해서 처분을 최서원 측으로부터 요청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손석희는 서복현에게 더블루K 사무실 유류물의 소유권과 처분권 문제로 거듭 질문을 했고, 손석희는 마지막으로 추임새를 넣으며 최서원 측이 노광일에게 처분 요청을 했었다며 다시 강조를 했다.
건물관리인 노광일은 2017년 4월 10일, 최서원 관련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블루K 사무실의 유류물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처분을 요청했던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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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자 김필준도 2017년 4월 6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 노광일이 자신에게 처분권 관련해서는 아무런 말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 노광일이 문을 열어줬고 태블릿PC를 가져가는데도 가만히 보고만 있길래 협조의사로 파악했고 관련해 물어볼 필요성도 못느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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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광일이 더블루K 사무실의 태블릿PC 등과 관련하여 그 처분권을 최서원 측으로부터 위임을 받았냐 아니냐는 애초 전제사실부터가 전혀 불분명한, ‘신기루’와도 같은 쟁점이다.
왜냐하면 김필준은 애초 18일 당일에 더블루K 사무실에 들어갔던 사실조차 없고, 거기서 태블릿PC를 발견했던 사실도 물론 없다는 점이 여러 증거로써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단독] JTBC 김필준 더블루K 사무실 출입 CCTV 없다, 공식 확인)
노광일이 김필준에게 더블루K 사무실 문을 열어주고 태블릿PC를 같이 봤었다는 진술도 번복된 진술로서 믿을 수 없는 진술이다. 노광일은 JTBC 뉴스룸의 24일 특종 방송 당시 주변에서 자신을 의심하자 자신은 JTBC 기자에게 문을 열어준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던 전력이 있다.
(관련기사 : 더블루K 건물 경비원 노광일, JTBC 시나리오 맞춰 태블릿PC 입수 ‘위증(僞證)’ 의혹)
반면에, 문제의 태블릿PC는 김필준 또는 다른 JTBC 관계자가 직간접적인 방법으로써 당시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김한수로부터 건네받은 것이라는 사실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 [단독] JTBC와 김한수의 사전접촉 정황, SKT 대리점에서 김한수 명의 확인)
당연히 최서원 측과는 아무 상관도 없으며 더블루K 사무실과도 무관한 김한수 태블릿PC에 대해서 최서원 측이 그 소유권을 포기하고 말고 할 것도 없으며 최서원 측이 노광일에게 그 처분을 부탁하고 말 것도 물론 없다.
건물관리인 처분권 조작보도 문제는 손석희-JTBC측의 태블릿PC 입수경위 시나리오가 완전히 날조된 시나리오이면서, 자체 내용 상으로도 전혀 아귀를 못 맞추고 있는 허술한 시나리오임도 동시에 드러내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 노광일 법정증언 녹취록 (2017년 4월 10일)
▲ 김필준 검찰 진술조서 (2017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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