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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 ‘관계의 재발견’… 전 세계가 친구

배셰태 2011. 1. 2. 11:37

<2011 신년특집-스마트 기기>트위터·페이스북 ‘관계의 재발견’… 전 세계가 친구

문화일보 경제 2010.12.31 (금)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회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소통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수백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하며 한국인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자리 잡았고, 국내 포털사이트들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SNS 등 소셜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SNS 열풍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내 소셜커머스·소셜게임 등이 새로 등장했고, 기업들은 SNS를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SNS 이용자는 900만명에 달한다. 대표적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가입자수가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상반기(1~6월)는 140자 단문메시지 트위터가 SNS 시장을 이끌어 왔다면 하반기(7~12월)는 페이스북이 대세를 이뤘다. 이들 SNS는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 때 기존 미디어보다 빠른 속도로 소식을 전하며 ‘소셜 미디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TGIF(Thank God It’s Friday)의 의미가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의 영어 머리글자를 뜻하는 말로 바뀔 정도였다. 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과 거짓정보의 범람이란 그늘도 남겼다.

 

국내 포털사이트들은 ‘소셜’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셜 허브’ 구축에 나섰다. NHN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과 SK컴즈의 ‘커넥팅’ 같은 마이크로블로그를 포털서비스와 연동해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와 네이버 서비스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소셜 허브 서비스 ‘네이버미(me)’를 지난 12월 오픈했고, 국내 대표적 SNS인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서비스하고 있는 SK컴즈는 차세대 싸이월드 서비스 ‘ⓒ로그’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