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상원의원들 “북한 완전한 비핵화 ‘강제할 수 있는’ 합의 돼야”●●

배셰태 2018. 6. 8. 11:31

미 상원의원들 “완전한 비핵화 ‘강제할 수 있는’ 합의 돼야”

VOA 뉴스 2018.06.08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429818.html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 상원의원들은 미-북 정상이 비핵화를 ‘약속’하는 수준에서 회담을 마무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강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야 하며, 실질적 결과를 보기 전에는 어떤 제재 완화나 경제 지원도 삼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미 상원의원 10명을 만나봤습니다.

 

다수의 상원의원들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 의지를 검증 가능하게 약속 받는 데 미-북 회담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긴 협상의 시작에 불과할지라도 과거와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을 확실히 못 박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합의가 돼야 성공적인 첫 회담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은7일 VOA 기자와 만나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포기하겠다는 ‘진짜 의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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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엔 파인스타인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다이엔 파인스타인 의원도 단순히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만으로는 성공적인 첫 회담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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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더빈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딕 더빈 의원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무기가 제거되는 검증 가능한 확약이 이번 미-북 간 합의에 포함돼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한국에 있는 핵(미국의 핵우산)도 제거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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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코테즈 마스토 민주당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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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캐서린 코테즈 마스토 상원의원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며 북한이 미래에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겠지만, 인권 문제 또한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이 긴 대화의 시작인 만큼 미국이 원하는 사안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놓고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데이비드 퍼듀 미 상원의원.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로드맵뿐 아니라 평화협정에 관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첫 회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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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

 

상원 법사위원장인 척 그래슬리 의원은 미 연방정부가 책임져야 할 제1 원칙인 미국인에 대한 보호를 강조했습니다.<중략>따라서 미-북 간 합의에 담겨야 할 첫 번째 요건은 비핵화와 북한이 핵이 탑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타격할 역량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다만,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고 최종 목표라는데 동의하면서도 성공적인 첫 회담의 요건을 제시하기보다 이번 회담이 긴 협상의 시작이라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인 존 코닌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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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미-북 간 협상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으로 규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한 번의 회담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