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평양붕괴] PC(정치도덕 완장질) 리버럴의 종언...트럼프는 역사적 인물▲▲

배셰태 2018. 5. 21. 22:24

※PC(정치도덕 완장질) 리버럴의 종언

 

트럼프는 역사적 인물이다. '위대한 미국' 때문이 아니다. PC 리버럴을 끝장내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임기 안에 끝장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트럼프'를 분수령으로 삼아, PC 리버럴은 급속하게 쇠락할 것이다.

 

도대체 PC 리버럴이 무엇이길래, 이를 '역사적 사건'이라 보아야 하는 것일까? '짝퉁 나다움'의 종언이기 때문이다. '짝퉁 나다움' 게임의 최종 버전이 바로 PC리버럴이다.

 

현대 문명의 최대 화두는 '나다움'이다. 헤겔철학, 마르크스주의 에선 subjectivity라고 부른다. 주체성... 영미철학, 현대심리학에선 개체성individuality 라고 부른다. 사람이 하나의 개체로 성숙해 가는 과정은 오묘하다. 융(Jung)은 이 과정을 '개인화'(individuation)이라 불렀다. 융은, 개인화를 '인생의 궁극 화두'로 봤다. 사실, 융의 이같은 개념은 융 자신의 깨달음이 아니다. 니체(Nietzsche)의 깨달음이다. 니체의 대표작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의 제4부는 바로, 융이 말하는 '개인화'(individualtion) 과정을 그리고 있다. 융이 그같은 소리를 하기 거의 반세기 전에... 니체는 그 비밀을 드러냈다.

 

현대문명은 전통사회를 붕괴시킨다. 공동체, 문중, 대가족이 모두 붕괴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맹렬한 에고(ego)가 되어 간다. 자의식에 가득 찬 존재... 자기 한 몸으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존재... 군중 속 있더라도 사무치도록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

 

이같은 에고(ego)는 '나는 나다운 존재'라는 느낌을 가질 때 오르가슴을 느낀다. 그러나 참된 나다움에 이르는 길은, 겹겹이 신비하고 그윽한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손쉬운 것은 짝퉁 나다움이다.

 

짝퉁으로, 신속하게, 값싸게 쉽게...나다움에 이르는 길을 떠드는 자는 권력, 권위, 영향력을 획득한다. 혹은,..아예.... '나다움을 전면적으로 포기하는 길'을 선동하는 자 역시 권력, 권위, 영향력을 획득한다.

 

마르크스 주의? 그 내밀한 속살은 이렇다. "인간은 계급투쟁의 피바다 속에서 몸부림치다 스러져 가는 [욕망의 존재]야...그런데, 계급투쟁을 끝장낼 최후의 계급, 프롤레타리아트가 등장했어... 프롤레타리아트가 감행하는 최후의 계급투쟁에 복무하는 것...이게 바로, 네가 너다움에 이르는 길이야!"---- 이 명제가 마르크스주의의 속살이라는 진실을 떠들다가, 스탈린에게 개취급당했던 천재 마르크스주의 철학자가 바로 게오르규 루카치(Lukacs)이다. 스탈린은, 이미 이같은 심오한 속살을 은폐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권력을 장악한 악마(=공산 전체주의)는, 자기 자신의 속살(=계급투쟁의 피바다 속에서 나다움을 찾는 '살벌한 개인됨')을 은폐시킨다. 악마가 요구하는 최종 단계는 '나다움'이 아니라 (아무리 짝퉁 나다움이라 해도!), 묻지마 절대복종, 즉 '나다움의 전면적 포기'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모든 전체주의는 '짝퉁 나다움'으로 선동해서 권력을 장악하고, '짝퉁 나다움'을 폐기시켜 '기존 체제'로 굳어진다. 공산 전체주의 뿐 아니다. 나치즘, 파시즘, 천황전체주의, 모택동주의...이 모두 마찬가지다. 전체주의 혁명문학, 혁명예술은 모두 '짝퉁 나다움'에 대한 예찬, 즉 '피바다에 투신-복무하는 것이 바로 나다움에 이르는 것'이라는 주장, 그 자체이다.

 

1980년대 이후, 북한 하나 빼고 전체주의가 모두 망했다.... 계급혁명, 민족혁명은 더 이상 '짝퉁 나다움'에 이르는 길이 될 수 없게 됐다... 혁명 자체가 코메디가 됐기에...

 

이때부턴 "가족, 사회, 국가를 구성하는 기존 원칙과 질서를 파괴함으로써, 절대적 자유에 도달하는 것"이 짝퉁 나다움에 이르는 코스로 제시됐다. 가족, 사회, 국가를 구성하는 기존 원칙과 질서를 파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량한 합리성, 천박한 논리성을 내세워서 싸우는 것]이다. 그들은 이 알량하고 천박한 로직을 '정치 도덕'(PC, political correctness)라고 부른다.

 

그래서 PC는 완장이 됐다.

 

"너, 왜 성적 소수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거야! 여자 성기에 대고 삽입해서 사정하든, 남자 항문에 대고 삽입해서 사정하든, 논리적으론, 합리적으론, 사랑과 오르가슴이란 점에선 마찬가지잖아!"

 

모든 사안, 모든 이슈에 대해 이같은 풍조다. ... 이렇게 얄팍하고 천박한 로직을 들고 가족, 사회, 국가의 구성 원칙을 공격하면...스스로에 대해 제법 [쿨하고 쉬크하고 세련된, 대담한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나답다'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이, '나다움'에 관한 싸구려 자긍심(self esteem)이 바로 PC (정치도덕 완장질)의 원천 에너지다.

 

미국과 유럽은 PC라 불리는 악성 질병을 오랫동안 앓아 왔다. 지난 30~40년 동안 앓아 왔다. 트럼프는, 미국이 이 질병을 극복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의외로,.. [평양붕괴]가 PC를 떨쳐내는 데 있어, 결정적으로 의미깊은 계기가 된다. 왜? PC를 아작내고 있는 세력(트럼프를 앞세운 세력)이, 인류 역사상 가장 도덕적인 일(=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 체제인 평양을 무너뜨리는 일)을 감행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는 PC 리버럴들에게 외칠 수 있게 된다.

 

"너희, 도덕적이라며? 진보적이라며? 인간적이라며? 그런데 왜 저 흉측한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에 대해서는 아닥하거나, 빌빌거렸던 거야? 너희가 수구꼴통, 비도덕, 적폐라 낙인찍어 온 우리가 바로 이 위대한 도덕적 과업을 이루어낸 거잖아!"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5.21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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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뱅모 S. H Park 대표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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