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NYT "도널드 트럼프, 펜타곤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 명령"...문정인 발언 소개

배셰태 2018. 5. 4. 18:43

NYT "트럼프, 펜타곤에 주한미군감축 검토 명령"...문정인 발언 소개

펜앤드마이크 2018.05.04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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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대북 협상용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둔비용 문제로 불만을 제기해온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으로는 이 보도가 최근 '주한미군 철수'를 의제로 한 한국 외교안보라인의 혼선도 주목하면서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Y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發)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조선노동당 위원장)과 역사적인 회담을 갖기 몇주 전에 국방부에 주한 미군 감축을 위한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NYT는 "주한미군 감축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무기 계획에 관한 회담에서의 협상용은 아니라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남북한 간의 평화조약이 (체결된다면) 현재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2만3500명의 군인들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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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최근 한국 내 외교안보라인의 혼선도 관련 정황으로 제기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는 이번 주에 '북한과의 평화 조약의 결과로 군대가 여전히 필요하며 철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한 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측근들조차도 장기 주둔의 근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언급된 '문 대통령의 측근'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교수)이다. NYT는 문정인 특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낸 기고문을 "이번 주에 널리 읽힌 기사"라며 거론한 뒤 문정인 특보가 "평화 조약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의 지속적인 존재를 정당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자문 자답했던 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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