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북한 '핵·미사일 시험중단', 비핵화 아닌 핵보유국 선언"■■

배셰태 2018. 4. 22. 21:54

빅터 차 "北 '핵·미사일 시험중단', 비핵화 아닌 핵보유국 선언"

펜앤드마이크 2018.04.22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7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대북 대화론자로 분류돼 온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최근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시험장 폐쇄' 발표에 대해 비핵화 조치의 일환이 아닌 "핵보유국 선언"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차 석좌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시험장 폐쇄 등을 공언한 것과 관련 "그들(북한)은 이미 대화 중에 모든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발표는 그것을 공식화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차 석좌는 "이번 발표는 '실험을 중단한다'는 내용이지 선제 사용(first use)이나 이전(transfer)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이는 비핵화 선언이 아니며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도 이것(북한의 비핵화 의지)을 믿지 않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 뿐"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우리는 북한에 대해 원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미국 정부가 제재(완화), 평화 조약, 미사일 방어 포기 등 그(비핵화의) 대가로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 석좌는 앞서 지난달 7일(미국 현지시간) 리사 콜린스 연구원과 CSIS에 공동 기고한 글에서도 "북한이 전달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은 새로운 게 아니다"고 북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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