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시리아처럼 공습한다면 한국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국이 북한을 시리아처럼 공습한다면 한국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1. 미국은 핵과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는다.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새벽,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합동으로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 공습의 특징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3각 공조'로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그 후원자인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타격을 했다는 점,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미국과 함께 영국, 프랑스가 공동으로 대규모 군사응징을 했다는 사실이다. 핵과 화학무기로 보복 대상으로 주목받는 집단은 시리아와 북한이다. 시리아는 직접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살상을 했고, 현재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이 되어 있고, 작년도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을 신경작용제로 살해했다. 시리아처럼 북한도 제재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북한 제재는 명분 문제가 아니라 시기 선택의 문제다. 미국이 북한을 제재한다면 언제? 어떤 형태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응징 의지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2. 군사적 재제에 따른 비판은 허상의 메아리일 뿐이다.

 

러시아 의원들은 이번 공습 관련해서 <트럼프는 전 세계와 인류에 대해 범죄를 저지른 두 번째 히틀러> 라고 맹비난을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세계에서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고 자신의 특별함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선행된 모순은 언급하지 않았다. 2016년 미국 대선개입,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 비호 등 끊임없이 대립 또는 충돌을 빚어 왔다. 힘의 세계에는 한방 맞은 뒤에 비난은 의미가 없다. 군사 세계에서는 도덕이 존재하지 않는다. 군사 세계에서는 이기는 게 도덕이고 평화다. 시리아의 3각 동맹 축인 러시아, 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겠지만 군사적인 물리력에서는 적수(敵手)가 되지 못한다.

 

3. 시리아 공습은 북한 공습을 위한 사전 예행연습이다.

 

미국 CNN은 <시리아가 이미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격전지로 전락했다고> 분석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으로 보복과 긴장의 전쟁 악순환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동맹국들의 보복 방법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중동 주둔 미군 공격, 시리아 내 미군과 그 동맹군을 겨냥한 기습 공격,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대응 등이 예상되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물리력은 아니다. 신냉전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지만, 서방의 이번 공습이 극히 제한된 목표물만을 타격했기에 확전 가능성은 적다. 트럼프의 시리아 공습 효과는 1)미국 내의 반대 세력을 점검하는 기회, 2) 중국과 북한을 미리 겁을 주는 포석도 깔려 있다. (중국 시징핑이 함대 사열도 취했지만 미군 전력에 비하면 중국 상시전력은 지렁이 몸의 피의 흐름에 불과하다.) 3) 어쩌면 시리아 공습은 한국 정부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문(북한에게 비위 맞추지 마라.)일지도 모른다.

 

4.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면 한국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미국의 북한 공습은 어쩌면 다 가상이다. 미국은 노출된 작전, 누구라도 예상하는 작전은 시행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북한 핵 관련 표적만 700여개. 시리아 공습처럼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북한은 소총탄 1발도 대응하지 못한다.> 북한의 지휘체계가 마비된 상태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북한 공습이 이루어지면 한국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1) 주사파 아이들도 꼬리를 감추고 종북 좌파 붕괴 및 소멸의 계기가 될까? 2) 아니면 반미의 불을 지펴 한국을 내전으로 끌고 갈까? 3) 한미동맹을 회복하고 북한을 해방시키는 자연적이고 천재일우의 기회가 올까? 아무도 모른다.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으로도 예측이 어렵다. 분명한 것은 자유체제를 위해 싸우겠다는 국민이 많을수록 자유체제는 보존이 되고, 북한을 해방시키며, 잃었던 만주 지역 고토도 회복할 것이다. 살아남는 자가 끝까지 싸우는 자유진영의 결기를 기대한다.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