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주한미군 철수를 떠나서 대만의 미군주둔은 필수적이다”
미디어워치 2018.04.11 신규양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181
노구치 히로유키, “중국공산당이 추진하는 ‘심리전’에 대한 대항 차원에서도, 주한미군의 철수 유무와는 상관없이 미군의 대만주둔이 급선무다”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 산케이(産経)가 외교안보 전문기자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를 통해 다시 한번 주한미군 철수를 경고하고 주한미군의 대만으로의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만에의 미군 주둔은 특히 주한미군 철수를 떠나서도 중요하다고 노구치 히로유키 기자는 강조했다.
9일, 산케이는 ‘대만병합을 노리는 중국을 주한미군의 이동으로 저지!?(台湾併合を狙う中国には、在韓米軍の移動で阻止!?)’ 제하 칼럼으로써,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표명이 외려 주한미군 철수는 물론, 미국의 중국 견제에 맞물려 대만 중시로 강하게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 산케이(産経) 4월 7일자 칼럼
비핵화의 대가인 주한미군 철수를 시진핑의 중국과 문재인의 한국은 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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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존 볼턴의 대만 미군 주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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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의 저서 ‘안전보장독본(安全保障読本)’은 그의 산케이 기고 칼럼을 묶은 책이다. 노구치 히로유키는 일본에서 외교안보 분야라는 독보적인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대만여행법’의 만장일치 제정은 고무적인 일, 그러나 중국의 ‘굴기’도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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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이 추진하는 ‘심리전’에 대한 대항 차원에 미군의 대만 주둔 필요
노구치 씨는 “주한미군의 철수 유무와는 상관없이 미군의 대만주둔이 급선무다”라면서 “실은 미군의 대만주둔을 통해 인민해방군 견제를 위한 추가적인 ‘무게’를 실을 수 있다. 중국공산당이 추진하는 ‘심리전’에 대한 대항이다”라고 미군의 대만주둔 명분을 제시했다.
대만에는 대륙중국의 간첩이 활개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대륙중국에 대한 패배적 심리를 대만에 유토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노구치 씨는 “중국의 군과 공산당 간첩이 대만군의 현역 및 퇴역군인, 군속들을 간첩으로 꾸며내는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번 밝혀진 바 있다”며 “하지만 1월에 발각된 대만병합을 노린 중국이 책정한 ‘성화T계획(星火T計画)’은 충격적이었다”고 밝히며 그 내용을 전했다.
즉, (1) 양안(대륙과 대만) 통일주의자나 매수될만한 대만군 협력자를 데이타베이스화, (2) 수집된 인맥 네트웍을 심화시켜 첩보력 향상, (3) 겉으로는 안보연구원으로 가장한다는 것.
노구치 씨는 앞서 언급한 전 닌징 군구 부사령관도 역시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하여 대만군 장병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심리전’을 제언하고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면 상황이 바뀐다. 내통분자가 모반을 일으키기도 어렵고 반역을 일으켜도 즉시 진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구치 히로유키는 차후에 “군사력 = 하드 및 첩보력 = 소프트라는 양면작전으로 대만은 존망의 기로에 선다”고 분석하면서 시진핑과 대륙중국이 곧 발톱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구치 씨는 “실제로 시진핑은 자신이 정권의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에 대만통일을 성취하고 역사에 이름을 세기겠다는 집념을 불태운다”며 “특히 공산당 결당 100년을 맞이하는 2021년을 눈앞에 두고 실적을 자랑하듯 2020년에는 그 흉포성을 단번에 폭발시킬 것이다”라고 밝히며 중국 대만침공의 구체적 시점도 예언했다.
그는 시진핑의 3월에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연설에서의 선언 내용인 “위대한 조국의 한치의 영토도 절대로 중국에서 분리할 수 없다”를 인용하며, 거듭 대만의 위기를 강조하며 칼럼을 마무리 했다.
* 본 기사에서 산케이 기사 내용 번역은 박아름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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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변희재의 시사폭격] 일본 산케이, “김정은과 문재인 연방제 야합, 미군 철수시켜 대만에 두자”
(미디어워치TV/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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