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유칸후지(夕刊フジ) “미국은 ‘종북친중’ 한국은 포기하고 ‘친미탈중’ 대만·일본에 치중할 것”

배셰태 2018. 4. 5. 17:35

“미국은 ‘종북친중’ 한국은 포기하고 ‘친미탈중’ 대만·일본에 치중할 것”

미디어워 2018.04.04 신규양 기자

http://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152

 

후지이 겐키, “미국이 차후 비핵화와 맞바꾸어 주한미군 철수에 응하면 일본이 적화된 한반도와 대치하는 최전선이 될 것이다”

 

미국이 ‘종북(從北)’ 문재인의 한국은 포기하고 ‘탈중(脫中)’ 차이잉원의 대만을 방어하는데 치중하면서, 특히 ‘친미(親美)’ 아베의 일본을 동북아 외교안보의 중심 기지로 둘 공산이 크다는 일본발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 유칸후지(夕刊フジ)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는 3월 31일자로 ‘트럼프 대통령, 다음은 한미동맹 파기인가.  ‘트럼프 대통령, 다음은 한미동맹 파기인가. ‘반미, 친중, 종북’ 문재인 정권에 대한 깊은 불신감. 접근하는 중조한(中朝韓)에 대항하여 ‘일미대(日米台) 연계(トランプ氏、次は米韓同盟破棄か 「反米・親中・従北」の文在寅政権への強い不信感 接近する中朝韓に対抗し「日米台連携」も)` 제하 기사를 게재했다.

 

▲ 유칸후지(夕刊フジ)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 3월 31일자

 

유칸후지는 “5월에 예정된 북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과의 미조(米朝) 정상회담에서 항구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미동맹 파기’를 용인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배경에는 ‘반미(反米), 친중(親中), 종북(従北)’이라는 한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유칸후지는 “미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의 장벽은 높고 접근하는 중조한(中朝韓)에 대항하여 ‘일미대(日米台) 연계’에 의한 동아시아 안전보장 체제가 구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유칸후지는 반공우파 국제정치학자로서 다쿠쇼쿠(拓殖) 대학 일본문화연구소 객원교수인 후지이 겐키(藤井厳喜)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을 포기하는 것과 맞바꾸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일본이 한반도와 대치하는 최전선이 되고 일미(日米)동맹이 한층 강화할 것이 요구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단 후지이 겐키만이 아니라 북한 비핵화 이후 주한미군 철수 전제 남북연방제 영세중립국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시되기도 하는 등, 문재인 정권 하의 한국은 국민들의 비상한 결단이 있기 전에는 ‘종북친중’ 형태의 적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 대종인 상황이다. 한국 주류 언론은 이런 분석을 단지 ‘극우’로 매도하거나 아예 소개조차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상황.(관련기사 : 김정은과 문재인, 남북연방중립국 만들어 시진핑에게 바치나)

 

유칸후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다고 전했다.

 

<중략>


 

▲ 후지이 겐키(藤井厳喜)는 한국은 결국 북한과 중국의 편에 설 것이라고 예측하며,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대만-일본의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일본의 논객이다. 문재인 정권의 등장은 일본내 후지이 겐키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세력의 입장을 강화시키고 있다. 사진출처=도라노몬뉴스(虎ノ門ニュース)

 

군사 수준에서도 미국과 대만의 밀월은 깊어지고 있다. 백악관 외교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존 볼턴(John Bolton) 전 유엔 대사는 작년 1월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allstreet Jouranl)’에 기고한 칼럼에서 ‘대만에의 미군 주둔’를 제언한 바 있다.(관련기사 : 美 신정부 매파 볼튼, 대만에 미군 주둔 시사…中 반발할 듯)

 

<중략>

 

일본의 대표적인 미일동맹강화론자인 후지이 겐키는 오래전부터 ‘어차피 한국은 북한과 중국 편으로 돌아섰고 대만이야말로 일본과 동아이사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생명선’이며, 따라서 미일동맹부터 확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인권 문제는 북한에 물어보고 수행 기자단은 중국에서 맞고 다니는 한국의 대통령이 교체되지 않는 이상, 일본에서 후지이 겐키와 같은 논객의 발언권은 날로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 본 기사에서 유칸후지 기사 내용 번역은 박아름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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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변희재의 시사폭격] 일본 유칸후지, “트럼프, 대한민국 버리고 일본, 대만 동맹 강화한다"

(미디어워치TV/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18.04.05)

https://youtu.be/UQJa1pQT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