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정의용 "김정은,트럼프 만나고싶다"...트럼프 "5월 안에 만나겠다"
펜앤드마이크 2018.03.09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8
-트럼프·백악관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까지 '최대 압박'은 여전히 유효"
-틸러슨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갈 길이 멀다"
-아베 총리 "4월 미일 정상회담 개최...최대 압박에 100% 함께 간다"
-文대통령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훗날 한반도 평화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
-전문가 "北 '이중전략' 사용하면 한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한미동맹 균열될 것"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길 갈망하며, 김 위원장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대화에 관여하는 동안 추가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ㆍ트럼프 "최대 압박정책은 여전히 유효...과거 실수 되풀이 않을 것"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만남 초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평양에 대한 미국의 모든 제재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과 일치할 때가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한 점 등을 고려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미국은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단결하고 있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만남을 확인했지만 양국 정상이 만날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이 남한 대표단과 핵동결이 아니라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또한 북한은 이 기간 동안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단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호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과의) 만남이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갈 길이 멀다"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틸러슨 장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 대북특사단이 밝힌 남북합의에 대해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미북 협상 가능성에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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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4월 美日정상회담...최대 압박에 100%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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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훗날 한반도 평화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5월 회동은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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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에게 정상회담에 대한 아무런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채 오히려 ‘비핵화’를 하겠다고 나섰다”며 “따라서 미국도 비핵화를 표명하고 나선 북한과의 만남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원장은 “앞으로 전개될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경제제재로 위기에 몰린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며 둘째는 북한이 과거처럼 국제사회와 대화에 임하면서 뒤로 핵개발을 하는 ‘이중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성실하게 비핵화에 임한다면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은 굉장히 편해지고 대북원조 정책도 힘을 얻겠지만 북한이 또다시 전 세계를 상대로 이중전략을 편다면 국제사회와 미국의 대북인식은 강경해지고 한반도는 다시 긴장상태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정부가 계속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다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한미동맹은 균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정의용 안보실장의 백악관 기자회견문 전문과 우리말 번역본이다.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저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매스터 장군을 포함한 그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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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속지 않는 트럼프, "5월 이전" 검증(김진의 정치전망대)
(정규재TV/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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