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CIA 국장 “북한 위협 어느 때보다 커져…핵 개발 가속화"
VOA 뉴스 2018.01.24 함지하 기자
www.voakorea.com/a/4221457.html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3일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열린 대담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체제 보호 뿐 아니라 김정은 권력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는 게 북한의 다음 행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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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국장은 23일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열린 대담행사에서 북한이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무기) 실험 역량이 진전됐고 실질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험 빈도 역시 향상됐다며,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수준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김정은이 단 한 번의 무기실험 성공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석적으로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리적인 다음 단계는 한 개의 무기를 개발하거나 2월8일 열병식에서 선보일 전시용 무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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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할 방법을 찾아낼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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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난주 북한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며 단 몇 개월 안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고, 같은 말을 몇 개월 전에도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폼페오 국장은 지금으로부터 1년 뒤에도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추는 데 몇 개월 남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CIA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폼페오 국장은 2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몇 달 안에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김정은이 갖춘 도구, 즉 핵무기들을 고려할 때 단순히 정권 보호 차원 외에도 자신의 권력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를 사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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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국장은 미국이 얼마나 북한 핵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지에 대해 김정은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진정한 행동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의도하고 있다는 점을 김정은이 착각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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