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벤쿠버 외교장관회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비핵화로 대화 나설 때까지 압박해야”

배세태 2018. 1. 17. 08:58

틸러슨 장관 “북한 대화 나설 때까지 압박해야”...한국 “비핵화 목표로 제재할 것”

VOA 뉴스 2018.01.17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210485.html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벤쿠버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틸러슨 장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 이행과 해상 차단 등 압박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대화에 나선 북한의 의도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 제재와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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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신뢰할 만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시점까지 북한 정권의 행동에 대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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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16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 회의’ 개회연설에서 북한이 결단력 있는 비핵화 단계를 밟을 때까지 압박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압박 캠페인의 중대한 목표는 북한이 불법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자금을 충당하는 재원을 끊기 위해서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약 협상이 이뤄진다면 그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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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회의에 모인 나라들은 이 목표 아래 연합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의지와 결속을 북한이 틀어지게 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합법적인 방어와 군사 훈련을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과 같은 선상에 놓는 ‘쌍중단’ 접근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압박 캠페인을 전략으로 설명하면서 이 전략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인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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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해상 차단 등에 협력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16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벤쿠버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각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외교장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들과 일본, 인도 등 21개 나라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공식 개막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최근 한국과 대화에 나선 북한의 의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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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놓고 열린 남북 간 대화를 환영한다면서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끊임 없이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선 북한이 남북 간 대화에 나선 만큼 제재 완화나 원조와 같은 일종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를 너무 순진한 시각으로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에 의지를 보이는 건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어떤 형태로든 경제 지원을 받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취소시키고 강경한 나라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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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akorea.com/a/42106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