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소쿠리’에서 말하는 소비자 불만 대처 방안은?
OSEN 생활/문화 2010.12.03 (금)
중앙일보 경제 2010.12.03 (금)
메타사이트는 소셜쇼핑포털로의 전환 등 공생관계를 강화해야
소셜커머스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많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생겨나다 보니 여러 사이트 내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메타사이트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자본의 공습으로 시작된 소셜커머스 시장은 또 다른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1.0 - 국내 소셜커머스의 시작
소셜커머스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다. 웹사이트에 등록한 후 일정한 인원이 구매하면 큰 폭의 할인율로 판매가 성사되는 일종의 공동구매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2008년 미국의 '그루폰'을 모태로 생겨난 소셜커머스 열풍은 국내에도 확산됐다. 2010년 3월 ‘위폰’을 시작으로 ‘티켓몬스터’, ‘딜즈온’ 등 소셜커머스 1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기반을 다져갔다. 이들은 ‘하루에 하나, 50% 할인된 가격’이라는 컨셉으로 2, 30대 여성 직장인을 공략해 국내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티켓몬스터’의 누적 매출이 100억에 달하는 등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서울을 기반으로 시작한 기존 업체들과 달리, 지방을 공략한 ‘할인의 추억’, 여행상품의 ‘팡스데이’ 등과 같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업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2.0 - 메타사이트의 등장
수많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순식간에 쏟아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자체 웹사이트 홍보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산재해있는 업체들의 상품을 모두 모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메타사이트가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팽창과 소비자의 이성적 소비관념은 메타사이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하며 기호에 따른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메타사이트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메타사이트 방문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http://pds.joinsmsn.com/news/component/brandnews/201012/02/dyco7_001476_Cxq52f.jpg)
메타사이트 소쿠리 김대식 대표
메타사이트 소쿠리(www.socury.com)의 김대식(28세) 대표는 “단순히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형식의 메타 서비스는 도태될 것이며, 이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메타 사이트의 변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소쿠리는 국내 최초로 사용자의 접속지역, 선호상권, 선호분류 기반 개인 맞춤형으로 상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사이트의 쿠폰을 통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내 소쿠리”를 기능을 선보여,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자본의 공습으로 시작된 소셜커머스 3.0
소셜커머스 시장은 소셜커머스의 사회, 경제적 파급력을 인정한 자본가들의 관심으로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무료 온라인 플랫폼인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를 기다리던 기존의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대자본을 유입하면서 '소셜커머스 3.0시대'로 진화한 것이다.
지난 10월 8일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서울시내 버스 1,000대에 옥외광고와 각종 인터넷 대형 포탈에 배너광고를 진행 했고, ‘티켓몬스터’ 역시 최근 TV광고까지 진행하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소셜커머스 사상 하루 최대 매출인 15억 원의 기념비적인 매출을 달성하였고, '티켓몬스터'는 6개월간 누적매출 100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웅진씽크빅‘,’인터파크‘,’다음 커뮤니케이션‘, 'SKT', 'KT'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이미 소셜커머스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소셜커머스를 말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 값을 지불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를 바보 같은 소비 행위로 간주하며 자신의 실속을 차리는 체리피커(Cherry Picker)형 소비자로 변해가고 있다. 소셜커머스 시장도 3.0시대를 기점으로 이러한 소비자 성향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업체의 경우 벤더들이 높은 매출을 보장하는 선도업체들과의 계약을 선호하는 만큼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소외 당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커머스 시장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틈새시장 진출, 메타사이트와의 긴밀한 제휴가 그들이 택할 수 있는 카드로 보인다. 특히, 메타사이트와 중소업체들간의 관계가 주목되는데,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이 무너지면 책상인 메타사이트 역시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도•대형 업체들이 펼치는 규모의 경제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메타사이트의 역할이 중요한 때이다. 메타사이트는 소셜쇼핑포털로의 전환 등 중소업체들에 유입 가능한 방문자를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며 공생관계를 강화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이 본질을 상실한 채 그저 반값 열풍으로 퇴색되어 그저 흘러가는 한 여름 밤의 꿈이 될 것인지, 소셜커머스 열풍에 휘말린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자료: '대한민국 소셜커머스 읽기' 이성환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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